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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이슈에 울고 웃고…

하이닉스, 블록세일說에 급락… 외환銀·C&우방랜드는 급등


증시가 박스권에 갇혀 방향성을 찾지 못하면서 대형 인수합병(M&A) 이슈에 지나친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정확한 정보를 얻기 힘든 만큼 이들 종목에 투자할 때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7일 주식시장에서는 하이닉스가 채권단의 대량매매(블록세일) 검토 소식에 1,300원(6.60%) 급락한 1만8,40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도 2,148만주로 전 거래일보다 세배 가까이 급증했다. 국민은행이 내년 인수를 추진한다는 발표에 외환은행이 장중 5.45%까지 올랐고 인수의향서를 접수 중인 C&우방랜드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동반 급등한 대우건설(-0.72%), 금호산업(-3.04%)도 각각 2거래일 연속 100만주 이상의 대량 거래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찾기가 어려워진데다가 특별한 상승 모멘텀 및 시장주도주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M&A 이슈 종목에 시장의 관심이 지나치게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최근 증시에서 매력적인 투자처가 보이지 않다 보니 개별 이슈에 수급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내년 3·4분기부터 기업투자가 활발해지면 현재 나와 있는 대형 M&A 이슈들이 하나 둘 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M&A가 내년까지도 증시의 중요한 요소임은 분명하지만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움직임은 지나치게 뉴스에 따라 휘둘리는 경향이 있다"며 "개인들의 경우 M&A 진행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만큼 이들 종목에 투자를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부각되는 몇몇 M&A의 경우는 성사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대형 매물이 많은 만큼 장기적으로 신중하게 동향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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