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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재테크] 월수 1200만원 사업가 재건축아파트 구입후 포트폴리오는

적금·펀드 1대1로 수익·안정·유동성 챙겨야<br>아파트 보증금 상승분 결혼준비·은퇴자금 위해 연 1억씩 5억 적립 목표<br>신흥국 펀드 20~30%로 중수익·중위험상품 재분배<br>외화예금등 환테크도 고려




Q: 저는 76년생으로 미혼 사업가입니다. 연 매출 25억~30억원의 서비스업을 하고 있습니다.

수입은 세후로 월 1,200만원 정도 됩니다. 이번 여름에 35년된 재건축 예정인 아파트를 9억7,000만원에 구입하면서 새로운 재테크 목표를 설정하고 싶습니다.

매달 적금으로 323만원, 보험으로는 종신보험 25만6,000원, 연금보험 34만원, 저축보험 110만원, 실비보험 3만7,000원 등 총 173만원 정도가 나갑니다. 펀드로는 월 적립식 150만원, 65만원 등 210만원을 붓고 있습니다. 또 ▦어머니용돈 150만원 ▦아파트 대출 이자 55만 ▦카드ㆍ용돈ㆍ경조사 등으로 100만~150만원이 듭니다. 그래서 지출 합계는 1,030만원으로 나머지 돈은 은행 입출금 계좌나 머니마켓펀드(MMF)에 넣고 있습니다.

연말에(계약 종료) 거주중인 아파트 보증금을 현재 4억에서 5억 또는 그 이상으로 올려달라고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연말까지는 보증금 올려줄 자금 마련에 주력하고 있는 한 편, 동시에 다른 아파트로의 이주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결혼은 좋은 배필이 생기면 할 생각입니다.

A: 재테크에 앞서 효과적인 소득관리, 지출관리가 중요합니다.

의뢰인 분께서는 높은 소득에 비해 무엇보다 지출관리가 잘 돼 있으나, 결혼 후 발생할 생활비 증가에 대비해 최대한 저축을 통해 재정적인 안정감을 달성하는 게 가장 큰 목표인 것 같습니다.

현재 의뢰인이 부동산을 매입함으로써 여유자금이 없는 것으로 가정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의뢰인의 현재 자산상황을 고려해볼 때, 준비해야 할 자금은 크게 아파트 보증금 상승분 1억원과 결혼준비자금 5,000만원~1억원(부동산기보유), 은퇴자금 등 3부분입니다.

포트폴리오 구성은 적금, 펀드, MMF를 합해 700만원은 유동자금이며, 종신보험ㆍ연금보험등 173만원은 은퇴자금, 나머지 부모님 용돈과 대출이자는 우선 고정지출로 분류하겠습니다. 우선 아파트 보증금 인상분과 아파트 재건축시 필요할 자금의 규모에 대비해 가용 가능한 자금을 마련하는 게 우선입니다.

따라서 5년간 5억원을 마련한다는 목표로 잡고 일단은 일년 후로 예상되는 1억원의 자금확보를 먼저 감안해 재테크를 검토해야 합니다. 그래서 매월 800만원씩 적립해 매년 1억씩 필요자금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입니다.

매월 자금을 적립하는 방법으로는 먼저 적금과 펀드 비중을 일대일로 배분하길 권유 드립니다. 이 두 가지 중 적금은 유동성과 안전성 차원에서 비중을 50%로 가져가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 저금리로 인해 연 3% 이내의 낮은 이율이 적용되고 있음으로, 목표수익률 증대를 위해 펀드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의뢰인은 30대라 적극적인 투자와 보수적인 투자의 병행이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적극적 투자 방안인 펀드와 보수적 투자 방안인 적금을 일대일로 함으로써, 유동성과 안정성 수익성의 세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합니다.

펀드투자에서는 투자비율과 투자상품은 비교적 안정적이며 수익이 나는 상품으로 리모델링 하시길 바랍니다.



현재 보유중인 펀드를 다시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유 펀드 중 신흥국 펀드 비율은 전체 펀드의 20~30%정도로 유지하고, 그보다 높다면 환매하여 중위험ㆍ중수익 펀드상품으로 재분배하는 게 좋습니다. 또 새로운 펀드 상품 가입시에도 중위험ㆍ중수익 펀드상품을 선택하길 조언합니다.

현재 중국 정부의 부양책과 선진국 경기 회복을 기반으로 신흥국 성장이 이뤄지면서 글로벌 시장여건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거라 예상돼 시장변화에 따른 자금마련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펀드 또한 예전과 같이 단일 상품으로 매월 분산 투자해 레버리지 효과를 추구하기보다는 국내시장, 해외시장, 실물,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배분 투자해야 합니다.

30대 재테크 방향에 있어서 노후대비를 미리 하는 것도 하나의 지혜입니다.

현재 보험, 연금상품이 불입금액 대비 만기자금이 1억3,000만원정도로 여겨지는데 은퇴자금으로서는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지출이 적을 시기에 노후대비를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연금상품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비교적 수익률이 안정적이고, 연금펀드는 채권혼합 등 자산구성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음으로 은퇴 후 자금 마련을 위한 연금적립을 확대하길 권유 드립니다.

또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보장과 동시에 간병인 비용까지 지원해주는 건강보험 또한 은퇴 전에 미리 가입해놓음으로써 불투명한 노후 삶에 미리 대비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행하고 있는 재테크의 항목인 환테크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 적은 자금이라도 환테크를 장기간에 걸쳐 투자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면, 짧게는 신혼여행, 길게는 결혼 후 자녀 해외 유학 등의 재테크까지 제대로 할 수 있는 방안이 됩니다.

한국이 지정학적 특징을 갖고 있는 만큼 미래 자산 일부를 달러로 보유하는 것은 현명한 재테크가 될 수 있습니다. 예약환율서비스를 이용해 외화예금을 가입하시거나, 안정적 수익을 보이는 글로벌자산 배분펀드에 투자함으로써 향후 발생될 수 있는 글로벌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품 포트폴리오의 중요성과 함께 기간 포트폴리오 또한 중요함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싶습니다. 상품의 분류와 기간 분류를 통해 라이프사이클과 함께 재테크의 사이클을 맞추어 나간다면 보다 발전적인 재테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맞춤형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수입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김윤정 외환은행 압구정WM센터지점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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