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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사이버 안보 협력 강화

미중 전력대화 앞두고 미국 압박<br>중, 브릭스로 공동대응

미중 전략경제대화를 목전에 두고 브릭스(BRICsㆍ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들이 사이버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해 주목된다. 중국이 스노든 파문을 기폭제로 삼아 브릭스를 등에 업고 미국을 압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신화통신은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4차 고위급 안보회의에서 멍젠주중국 정법위 서기를 비롯해 브릭스 국가 대표들이 사이버 안보 협력 강화와 네트워크ㆍ사이버상의 정보 보안에 대한 행위 준칙을 공동 제정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 보도했다. 멍 서기는 이 자리에서 “국제 사회는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며 정보 보안 규정을 실현하는데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번 합의에 대해 스노든의 폭로로 브릭스 국가들이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미국을 위협으로 보면서 미국 기술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찬룽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부원장은 "모든 국가는 공격과 감시로부터 안전하기를 바라지만 이제 미국은 그들(브릭스 국가)에게 가장 큰 공동의 위협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류더량 베이징 사범대 아시아ㆍ태평양 인터넷 관련 법규 연구 센터 소장도 "브릭스가 사이버 보안과 정보 보안의 문제에서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라면서 "특히 이들 분야에서 미국이 이제 그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분명해 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10~12일 예정된 미중경제전략대화를 앞두고 중국이 브릭스와 함께 미국을 한층 압박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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