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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실적 Great 기업②] NHN

국내포털 1위로 '무한 질주'

NHN 직원들이 경기도 분당 정자동 사옥에서 장난기 넘치는 포즈를 취하며 단합을 과시하고 있다.


NHN의 경영실적이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NHN은 1ㆍ4분기에 1,996억원의 매출액과 85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9%와 83.8%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NHN의 영업이익은 42.9%로 상장사 평균(6%)의 7배에 달했다. NHN이 분기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한 것은 네이버와 한게임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검색광고, 전자상거래를 비롯, 각 사업 분야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계속하고 있는 것도 실적 향상의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 NHN의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지난 2002년 ‘지식인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정보량의 부족에 따른 국내 검색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검색의 유용성을 정보에서 엔터테인먼트까지 확장해 누리꾼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통합검색 서비스와 지식검색의 브랜드 파워 강화에 힘입어 NHN은 지난 1ㆍ4분기 검색 부문 분기 매출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여기에 새롭게 선보인 블로그 서비스 ‘시즌2’의 이용자가 급증하고, 포토앨범ㆍ메일 등의 개인 서비스, 뉴스ㆍ금융 등의 콘텐츠 영역, 영화ㆍ뮤직 등의 엔터테인먼트, 지식쇼핑 등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검색한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통합검색 서비스와 한 곳에서 다양한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게임포털 서비스 등도 NHN의 실적 질주에 한 몫을 담당했다. 특히 한게임은 고스톱, 포커, 바둑, 장기 등 웹보드 게임이 독보적인 시장 선두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스키드러쉬’, ‘R2’, ‘던전앤파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통해 지난 1분기 게임 분야에서도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며 기록 경신을 이뤘다. NHN은 올해도 핵심 역량인 검색과 게임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인터넷방송(IPTV), 와이브로 등을 통해 네이버와 한게임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NHN이 2,600만명의 회원수를 보유하며 국내 최대 포탈의 명성을 이어간 것은 바로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활동 기반을 국내에서 해외로 넓혀가고 있다. 해외 진출의 첨병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온라인 게임이다. 검색의 경우 언어와 문화적 차이 등 태생적 불리함이 있지만 게임은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NHN의 게임포털사이트 한게임은 지난 2004년 일본 진출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게임포털 시장 세계 최강자 노린다 NHN은 '한게임' 창업자인 김범수 대표를 앞세워 세계 최대 온라인 시장인 미국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일본과 중국에서 게임포털 선두를 달리며 흑자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NHN은 이를 통해 세계 3대 시장에 대한 장악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미국 시장 공략의 야전 사령관 역을 자임한 김범수 대표는 그동안 NHN의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NHN글로벌 대표를 맡아 해외 시장개척을 진두 지휘해 온 베테랑. 그가 미국 시장 공략을 진두 지휘하면서 미국 내 동시 접속자 수를 2만5,000명까지 끌어올렸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출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N재팬이 서비스하고 있는 '일본 한게임'도 일본인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게임은 일본의 전통 게임 '마작' 등을 온라인으로 구현한 게임과 한국산 유통 게임 등 160여 종의 라인업을 갖추며 경쟁사들을 멀찍이 따돌리고 있다. 현재 일본 웹게임 시장에서 회원수 2,000만명, 최고 동시 접속자수 12만8,000명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천양현 NHN재팬 대표는 "일본 한게임은 국내외 다양한 콘텐츠들이 일본 진출에 필요한 최적의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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