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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銀 인수 우선협상자 내주 선정

英 스탠다드차타드銀 급부상… HSBC는 포기 가능성

제일銀 인수 우선협상자 내주 선정 英 스탠다드차타드銀 급부상… HSBC는 포기 가능성 • 제일銀 매각 우선협상자 SCB 급부상 제일은행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이달 중순쯤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이 인수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돼온 홍콩상하이은행(HSBC)은 제일은행 대주주인 뉴브리지캐피탈과 가격차를 좁히지 못해 인수를 포기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몇 개월 동안 진행돼온 제일은행 매각작업은 우선협상자 선정을 불과 열흘 가량 앞둔 시점에서 막판 대혼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6일 정부당국과 금융계에 따르면 뉴브리지는 이르면 다음주 중 우선협상자 한 곳을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제일은행은 유력한 인수후보였던 HSBC가 인수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도 “HSBC가 가격차로 뉴브리지와 진통을 겪는 사이 SCB 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뉴브리지는 지난해 초부터 HSBC와 지분매각 협상을 벌여왔으며 지난해 12월 말 우선협상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SCB가 막판에 HSBC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발표가 무기한 연기됐다. 다만 HSBC가 막판 협상 과정에서 SCB 수준으로 인수가격을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윤곽은 다음주 중반에나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로버트 코헨 제일은행장은 신년사에서 “조만간 몇 주 안에 일어날 대주주의 변화로 제일은행의 위상이 새로워지고 금융영역이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 협상이 몇 주 내에 완료될 것임을 시사했다. 김영기 기자 young@sed.co.kr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 입력시간 : 2005-01-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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