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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값 불안" 비축 재추진

정부 "추경에 500억 편성 요청"

정부가 지난해 밝혔던 철스크랩(고철)의 비축을 다시 추진한다. 지난해 고철 부족 파동을 겪은데다 지난 2월부터 또다시 고철 가격의 움직임이 불안한 탓이다. 권태균 조달청장은 12일 “철근가격 안정과 수급조절을 위해 고철비축을 추진 중”이라며 “50만톤 확보를 위해 필요한 재원 500억원을 추경에 편성해주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관련, 지식경제부와 조달청은 지난 10일 동국제강ㆍ현대제철ㆍ포스코 등 8개 제강업체들과 만나 고철비축을 위한 ▲비축량 ▲수집방법 ▲방출 방법 등을 논의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민간업체들은 비축 방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 입장을 보였지만 세부 방안을 놓고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주축이 돼 매입에 나설 경우 사재기를 불러일으켜 가격만 올릴 수 있고 방출시기를 조절하지 못할 경우 시장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민간업체들로부터 고철 구매시 유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이번주까지 수렴할 방침이다. 한편 고철비축에 대한 논의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당시 고철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 출자해 비축기지를 조성하고 원자재 비축 규모도 현재 12일분에서 오는 2012년까지 60일분으로 확대한다는 방안을 결정했다. 하지만 고철값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비축기지 구축 논의는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올 들어 다시 상승흐름을 보이자 재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고철값은 2월말에 톤당 42만원까지 상승하면서 가격불안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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