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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이철주 회고전

금호미술관서 6월10일까지



한국화가 이철주(66) 중앙대 명예교수가 30년 화업을 정리하는 개인전을 금호미술관에서 열고 있다. 그는 1960년대 인물과 실경산수를 수묵담채로 그려 한국화가로 입지를 다졌다. 당시 한국화는 산수화라는 등식을 깨고 도시를 수묵담채로 그려내 화단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기도 했다. 30여년간 그려온 구상작업은 1990년대 들어서 ‘우주로부터’ 연작을 그리면서 추상으로 화풍이 바뀐다. 이때부터 또렷했던 인물과 풍경의 형상은 약해지고 필선도 정해진 틀을 벗어났다. 전시장에는 기품있는 필선이 돋보이는 인물화에서 미니멀한 수묵추상까지 80여점을 걸었다.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국선 문화공보부장관상 수상작 ‘모운(暮韻ㆍ1977)’을 비롯해 ‘서울역(1974)’, ‘속초항(1984)’ 등 섬세한 필선이 살아있는 구상작품을 시작으로 ‘치허(致虛ㆍ2007)’등 먹으로 글씨를 쓴 장지를 정사학형으로 잘라 다시 조합해 면을 만들어 내는 추상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변화해 온 작가의 예술세계를 느낄 수 있다. 6년 만에 전시를 하는 그는 “작년과 올해 작품이 같으면 작가에겐 의미가 없어요”라며 “대나무가 매듭을 짓고 올라가듯 시대별로 화풍을 정리하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작업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예술”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6월 10일까지. (02)720-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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