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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인터넷 광장으로 탈바꿈

정보통신부는 주민들이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하도록 우체국에 설치한 위성 인터넷 플라자를 현재 38개에서 10월초까지 모두 101개로 늘린다고 6일 발표했다. 정통부는 내년에는 추가로 인터넷 플라자 10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우체국 위성 인터넷은 통신망 구성에 무궁화위성을 활용한다. 최대 1MBPS 속도로 인터넷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고 위성방송 수신도 가능하다. 특히 위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유선을 이용하기 어려운 섬이나 산간지역에서도 주민들이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에 인터넷 플라자가 신설되는 우체국에는 강원도 태백시나 정선군 등 산간지역에 위치한 우체국과 울릉도를 비롯, 홍도·거문도·노화도·덕적도·대청도 등이 포함돼 이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인터넷 이용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통부는 올해 신설되는 우체국 인터넷플라자 설치는 한국통신의 지원을 받고, 내년 이후 추진 사업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2001년부터 인터넷플라자 설치 대상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운영중인 우체국 인터넷 플라자 이용객은 우체국당 하루 20명을 넘는다. 올해말까지 100여개로 늘어나면 연인원 60여만명이 이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체국에 인터넷 플라자 설치가 확대되면 우편배달이나 예금기관 뿐 아니라 지역 정보문화공간과 컴퓨터 교육장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통부는 우체국내에 운영중인 31개의 정보교육센터도 당초 계획대로 2002년까지 모두 100개로 늘려 농어촌과 도시 저소득층 등 정보화 소외계층에 대해 컴퓨터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권기자JA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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