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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행] 최종문(崔鍾文) 전 행장 수사의뢰

또 지난 2월 강원은행과 합병한 전 현대종합금융 정인규(鄭仁奎).정몽일(鄭夢一)회장 등 임직원 17명도 부실업체에 대한 대출 등의 책임을 물어 징계했다.금감원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은행의 전신인 상업·한일은행과 외환·조흥·평화은행에 대해서도 부실책임을 규명, 관련 임직원을 문책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상업·한일은행과 평화은행에 대해서도 최근검사를 마치고 부실관련 경영진에 대한 징계수위를 조절하고 있으며 외환·조흥은행도 부실규명을 위한 검사를 실시중이거나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 검사 결과 조흥은행과 11일 합병하는 강원은행은 지난 95년부터 작년 3월까지 재무.신용상태가 불량한 부실업체에 여신상환 능력도 제대로 따져보지않고 대출을 하거나 투자부적격업체가 발행한 무보증사채를 매입하는 등으로 모두 3천310억원의 부실을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자본금이 완전잠식되고 부채비율이 높은 한라중공업 등 한라계열사에 대해기업어음(CP) 우회매입 등의 방식으로 350억원을 과다 대출, 은행 부실화를 가중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금감원은 이같은 은행부실의 책임을 물어 崔 전 행장 등 임원 3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하는 등 전.현직 임원 7명을 포함한 임직원 23명을 문책했다. 지난 2월 9일 강원은행과 합병한 현대그룹 계열의 현대종합금융도 부실기업에신용상태도 제대로 확인하지않고 대출하거나 투자부적격 외화유가증권 등에 대한 투자로 1천600억원의 부실을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최창환기자CW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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