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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기中부주석, 기아車·드림라인 방문

중국 조선족 출신으로 최고위직에 오른 조남기(趙南起) 중국 부주석이 28일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방문했다.趙부주석은 이날 화성공장에 도착,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안내로 완성차 조립라인 및 엔진공장, 실험동 및 주행시험장을 살펴봤다. 鄭회장은『최근 한·중 양국간 정치·경제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면서『기아차는 지난 1월 프라이드의 중국 현지생산을 재개한 것을 비롯해 민간차원에서 중국과의 합작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趙부주석은 이날 드림라인 본사에서 이재현(李在賢) 드림라인 회장(제일제당 부회장)을 만나 상호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李부회장과 趙부주석은 이날 한국과 중국의 인터넷 시장현황에 관해 의견을 나눴으며, 한국기업의 중국 진출방안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李부회장은 드림라인이 추진하고 있는 초고속인터넷망 사업과 인터넷 허브사이트인 드림엑스(DREAMX)의 국제화 계획을 중국 대표단에게 설명했다. 중국 대표단은 이어 초고속 정보망이 설치 완료되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는 가상 드라마인 초고속 인터넷 미래영화를 관람하고, 충북도지사와 화상채팅도 가졌다. 박민수기자MINSOO@SED.CO.KR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4/2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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