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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이 외국인의 대량 매수로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36포인트(0.80%) 오른 1,432.22에 거래를 마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 새벽 미국 뉴욕 증시의 급등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량 매수를 기반으로 장 중 한 때 1,44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개인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외국인이 5,182억원을 순매수해 이틀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22억원, 262억원의 순매도 물량을 내놨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49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철강ㆍ금속(1.45%)과 운수장비(2.78%), 건설(2.50%)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음식료품(-0.26%), 섬유ㆍ의복(-0.63%), 종이ㆍ목재(-0.33%), 의약품(-0.81%), 유통업(-0.22%), 통신업(-0.83%), 보험(-0.25%)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1.20% 오르며 시총 99조2,798억원을 기록, 100조원에 육박했다. 신한지주(3.08%), 현대차(2.12%), 현대중공업(4.95%) 등도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366곳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426곳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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