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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 성장 기대감에 이틀째 강세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등 해외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89%(3만1,000원) 오른 11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긴축 완화와 이에 따른 소비확대가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의 매출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현태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에 중국 화장품 채널의 투자가 본격화돼 올해보다 34.6% 늘어난 2,40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법인의 고성장으로 해외 부문 매출 비중이 올해 12.2%에서 내년에는 13.4%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3ㆍ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여왔지만 최근 대외 불확실성으로 내수주의 경기방어적 성격이 부각되면서 일부 저가 매수세도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아모레퍼시픽이 4ㆍ4분기 실적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해외법인 성장 전망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에는 경기부진과 소비둔화 영향으로 인건비, 광고판촉비, 지급수수료 등 전반적인 비용 부담이 늘었다”며 “그러나 백화점, 전문점 등 주요 채널 호조와 주력 브랜드 판매 증가에 따른 매출성장 등으로 4ㆍ4분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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