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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특별한 영화축제 열린다

작지만 특별한 영화축제 열린다 '장애인영화제' '여성영화축제' 규모는 작지만 특별한 영화축제가 열린다. 제1회 장애인영화제와 여성영화인 축제가 그것이다. 장애인영화제는 듣지 못해서, 보지 못해서,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많아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데 어려움이 많았던 장애인들도 자유로이 영화를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그 뜻을 두고 11월2일부터 5일가지 아트선재센터서 열린다. 지난해 4월 몇몇 농아인들이 한국농아인협회를 찾아 "왜 우리는 영화를 볼 수 없습니까" "40평생 처음 영화관에 갔는데 너무 답답했습니다"는 수화를 했다. 당시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쉬리'를 보러 일반상영관을 찾았던 것이다. 이 일을 계기로 한국농아인협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쉬리'영화에 한글자막을 인쇄하여 농아인들에게 상영한 적이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출시된 일부 비디오 테이프에 한글자막이나 수화통역을 제작하여 농아인들과 농아인단체에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한국농아인협회는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에 의해 제1회 장애인영화제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영화제기간동안 상영되는 영화는 장애인 1,500명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장애인들의 보고 싶은 영화를 선정했다. 장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박하사탕'`8월의 크리스마스'`인정사정볼 것 없다'`비천무'등 5편의 장편을 비롯해 단편 애니메이션 공모작등 19편을 상영한다. 공모작은 장애인이 만든 영화나 장애인을 소재로 일반인들이 만든 영화를 대상으로 3편을 뽑았다. 심사평은 응모작 12편을 다 보고 나서 심사위원 전원이 느낀 것은 시대는 바야흐로 영상의시대인데 아직도 수준은 기대에 못미친다는 것이다. 한편 여성영화인축제는 한국 여성영화인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한다는 취지로 11월10일부터 12일까지 문화일보 홀에서 열린다. 여성원로배우 최은희씨가 64년 감독한 `민며느리'를 개막작으로 시작되는 이 축제에는 `공동경비구역 JSA'`눈물'등 여성제작자들이 제작한 영화 및 여성감독의 단편 경선작들이 상영된다. 이와함께 `자귀모'`은행나무침대'`퇴마록'등에서 사용됐던 특수분장 모형등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독특한 작품들로 꾸며지는 전시회와 이벤트도 마련된다. 입력시간 2000/10/30 17:2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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