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동석 신임 2차관 "외교부 개혁, 지연·학연 배제" 밝혀

민동석 외교통상부 2차관(외교안보연구원 외교역량평가단장)은 26일 외교부 개혁과 관련, "지연이나 학연의 요소가 절대 개입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차관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외교부 2차관에 발탁된 후 "앞으로 김성환 장관의 외교개혁 방향에 따라 몸을 던져 국가에 헌신하고 기여한 사람이 정당한 평가와 대우를 받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난 2008년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의 주역으로서 당시 광우병 파동과 관련해 "촛불이 꺼진 뒤 2년이 지나 진실이 밝혀졌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이어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외교부 조직을 건강하게 다시 태어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민 차관은 1979년(외시 13회) 외무부에 입부한 통상 전문 외교관이다. 그는 유엔 아시아ㆍ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자문관을 맡아 세계무역기구(WTO) 서비스 협상 정부수석 대표로 다자간 협상에 참여했으며 휴스턴 총영사 시절에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대참사를 맞아 교민들의 안전을 돌보고 대대적 구호활동을 전개한 일화가 유명하다.

▦전남 해남(58) ▦경기고 ▦한국외대 노어과 ▦외무고시(13회) ▦통상기구과장 ▦기획예산담당관 ▦유엔 아태 경제사회이사회 파견(자문관) ▦통상정보지원팀장 ▦주 휴스턴 총영사 ▦농림수산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차관보) ▦한미 FTA 협상 농업 분야 고위급대표 ▦외교역량평가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