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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세 지속여부 관심

미 북동부 지역의 기온이 뚝 떨어져 난방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국제 유가가 또다시 고공 행진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 국제 석유시장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확대 소식과 미 원유재고 감소 등의 호재와 악재가 겹치면서 가격 추이가 상당한 진폭을 나타냈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는 지난 주말의 급등 기조가 계속 이어질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월물은 전일 대비 1.63달러나 폭등한 배럴 당 35.07달러로 마감, 배럴 당 35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3월 14일 이후 최고치다. 시장 관계자들은 유가 선물시장 참가자들이 현재 NYMEX에서 유가의 추가 상승에 대비, 평소보다 3배 많은 1억1,200만 배럴의 선물 순매수 포지션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 포지션을 급격히 변화시킬 만한 대형 소식이 터지지 않는 한 배럴 당 35달러 이상의 급등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도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중국의 수요 급증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유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거래인들은 중국의 자동차 수요 급증, 정유 시설 확대 등으로 국제 유가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對) 중국 가솔린 가격은 평균 가격보다 12% 높은 수준에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유럽 정유사들은 당초 미국 물량으로 계획했던 원유 분을 급히 중국 물량으로 배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주 내내 하락세를 보였던 국제 금 선물가격은 이번 주 달러 반등 상황이 이어질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 주 금 가격은 5일 연속 하락, 온스 당 407달러 선을 기록했다. 특히 금값은 지난 주말 장 중 한 때 온스 당 405달러 선까지 내려가 한달래 최저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번 주 월요일은 미국의 마틴 루터킹 데이로 상품시장은 열리지 않는다. 금 트레이더들은 그 동안 금 가격이 기술적으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달러 강세가 가속화할 경우 400달러 선도 무너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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