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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우수 과학자들 한국서 뛴다

교과부, 38명 초빙… 카이스트 등서 최대 3년간 연구·기술 전수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플라스틱 아몰레드(AMOLED) 원천 기술 개발자, SCI급 논문을 300편 이상 발표한 초전도체 물리학 권위자, 최첨단 동물세포배양 칩 기술 보유자…

각 분야에서 명성을 쌓은 세계 유명 과학자들이 우리 대학과 기관 등에서 연구 활동에 나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8명의 해외 우수과학자들이 한국과학기술원 등 7개 기관과 카이스트 등 18개 대학에서 최소 3개월부터 최대 3년까지 공동 연구와 원천 기술 전수에 나선다고 18일 발표했다.

교과부가 이번에 초빙한 과학자들은 세계적인 학술지 평가기준인 SCI 논문을 수백 편 발표하거나 세계적인 수준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각 분야 최고의 과학자로 구성됐다.

경희대 연구팀과 연구를 진행할 피에로 밍리오라토(이탈리아) 박사는 157편의 SCI논문과 19개 특허를 가지고 있는 전기전자 분야의 권위자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가능하게 할 플라스틱 아몰레드(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CI 논문만 319편을 발표한 초전도 물리학의 권위자인 그레고리 랜달 스튜어트(미국) 박사도 서울대학교에서 첨단복합물질 연구를 진행한다. 스튜어트 박사는 세계 정상급 학술 업적과 학술지도적 지위를 성취한 소수의 석학에게만 주어지는 미국물리학회 석학 회원(펠로우)이다.



케네스 한(미국) 박사는 서울대 연구팀과 함께 품질이 낮은 우라늄을 제련해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금속공학분야 권위자다.

동물배양 칩 개발과 칩 디자인과 운영에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대니 판 누르트(네덜란드)박사는 이화여대에서 근무하며 원천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 기계공학 분야 전문가인 타판 쿠마르 차키(인도)박사는 전북대학교에서 자동차용 연료전지 개발에 참여한다.

해외고급과학자 초빙사업은 94년 시작됐으며, 지난해까지 국내 279개 대학, 연구소, 기업에서 미국, 인도, 중국 등 전세계 56개국 1,496명의 해외 과학자가 활동했다.

올해는 초빙사업 지원규모를 지난해 대비 약 3배 늘리고(35억 원) 연 1회 선정에서 연 2회 선정으로 확대했다. 초빙과학자에게는 연구비와 항공료 등 경비를 지원한다.

교과부 관계자는"해외 우수과학자 초빙이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과학자 월급을 최고 1,000만원 수준까지 높이는 등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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