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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49~48% 對 케리 48~47%

선거인단 부시-케리 227~208 對 225~179부시·케리, 이라크 공방전 힘겨루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대통령 후보는 대선을 닷새 앞둔 28일 각각 미시간과 오하이오 유세에 나서 이라크에서의 폭발물 증발을 놓고 막판 승기를 잡기 위한 힘겨루기를 계속했다. 부시 대통령은 조그비/로이터 조사에서 전국 지지율 48% 대 47%로 전날 보다 케리 후보와의 격차를 1% 포인트 더 넓히고 워싱턴 포스트 조사에서도 49%대 48%로 역전했으며, 선거인단 확보 경쟁에서도 208 대 179 (워싱턴 포스트), 227대 225 (뉴욕타임스)로 여전히 앞서고 있어 아직 판세가 반전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케리 후보는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와 미시간에서 부시 대통령 보다 조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접전주에서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케리 후보는 이라크에서 증발된 폭발물을 막판 선거 쟁점으로 삼으며 연 4일째공세를 펼치고 있으나 보도 경위 등을 둘러싼 논란 때문에 큰 탄력을 받지는 못하고있다. 그러나 국제원자력기구가 지난해 4월 알카카에 보관중이던 문제의 고성능 폭발물에 대한 보안이 취약하다는 점을 미국에 사전 경고한 사실이 새로 알려지고 이라크 무장단체가 실종 폭발물을 확보했다고는 주장하고 나서는 등 상황 진전 여하에 따라 여전히 막판 변수로 남아있다. 부시 대통령은 폭발물 문제에 대해 전날 이틀간의 침묵을 깨고 반격을 시도한데이어 이날 " 케리 후보는 사실을 완전히 외면한 채 이라크에서 작전중인 미군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정치적 편의에 따라 원칙을 거래하는 케리 후보는 잘못된 시기에잘못된 일을 할 잘못된 사람"이라며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케리 후보는 "부시 대통령의 변명과 나에 대한 공격은 모든 책임과권한이 다른 모든 사람에게 있지 자기 자신에게는 없다고 믿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거듭 공격했다. 20석 이상의 선거인단이 걸린 거대 접전주인 플로리다,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플로리다는 부시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는 케리 후보가 오차 범위내에서 조금 앞서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AFP는 밝혔다. 오하이오의 경우 케리 후보가 조그비 조사에서 46%대 45%로 1% 포인트, LA 타임스 조사에서 4% 포인트 앞서고 있는 반면 라무센 조사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오히려 4% 포인트 리드하는 등 일부 혼전 양상을 빚고 있다. 또 지난 2000년 대선에서 민주당 앨 고어 후보가 승리했던 미시간의 경우 조그비 조사에서는 47%로 두 후보가 동률이었으나, 라무센과 미첼 리서치 조사에서 각각6% 포인트, 1% 포인트 케리 후보가 앞섰다. 케리 후보는 이날 오후 록스타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오하이오 유세에 합세했으며 부시 대통령은 29일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오하이오로 불러들일 예정이다. 두 후보 진영은 막판 TV 광고를 플로리다, 오하이오, 아이오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뉴햄프셔, 뉴멕시코, 네바다, 미네소타 등 9개에 집중하며 총력을 쏟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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