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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女帝 독주 막아라"

18일 세이프웨이대회 개막··· 소렌스탐 시즌 2연승 도전

이번 대회 역시 최고의 관심은 아니카 소렌스탐(34ㆍ스웨덴). 지난 주 대회가 없었던 미국LPGA투어는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 마운틴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장(파72ㆍ6,620야드)에서 개막되는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 골프대회(총상금 140만달러)로 시즌을 재개한다. 올 시즌 3번째 경기인 이 대회는 올 들어 치러진 2개 대회가 모두 신설 대회이며 3라운드 경기였던 데 비해 시즌 첫 4라운드 경기. 더구나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직전에 열려 선수들이 경기력을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대회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소렌스탐은 이 대회 정상에 설 경우 대회 2연패에 올 시즌 출전 대회 전승, 즉 2연승을 기록한다. 이렇게 되면 LPGA투어 선수들의 ‘소렌스탐 공포’는 타이거 우즈의 데뷔 초기 PGA투어 선수들이 겪었던 것 이상으로 증폭돼 ‘소렌스탐 천하’가 더욱 공고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골프계 안팎에서는 소렌스탐이 승수 행진을 할 수 있을 지에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렌스탐은 지난해 처음 대회장을 옮겨 치른 이 대회에 우승했기 때문에 코스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는 상황. 또 지난 2001년 이 대회 2라운드에서 여자 선수로는 처음 59타를 기록하며 우승한 경험도 있어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러나 견제 세력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일단 무려 27명의 대군단을 이룬 한국 선수들이 제1선에 서 있다. 대회장 인근 피닉스에서 청소년시절부터 살았던 박지은(26ㆍ나이키골프)와 올 들어 2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한희원(27ㆍ휠라코리아), 재기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박세리(28ㆍCJ)등이 그 중에서도 우선 꼽힌다. 특히 지난해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박지은은 메이저 대회 타이틀 방어를 한 주 앞두고 샷 감각을 최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연습에 매달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긴 슬럼프에 허덕이고 있는 박세리는 올 시즌 첫 출전했던 마스터카드 대회에서 부진했던 탓에 이번에도 상위권 성적을 내지 못하면 재기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인식, 배수의 진을 치고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들 외에는 올해 호주 ANZ 마스터스에서 역전승한 뒤 LPGA투어 마스터 카드 대회에서 단독 2위를 기록한 캐리 웹(31ㆍ호주)과 미국 선수인 크리스티 커, 멕시코 출신의 로레나 오초아 등도 소렌스탐의 견제 세력으로 꼽힌다. 한편 초청 출전하는 위성미(14ㆍ미셸 위)는 우승 경쟁과 관계없이 소렌스탐에 버금가는 관심을 모으고 있다. SBS오픈에 이어 올 시즌 두번째로 LPGA투어 경기에 출전하는 위성미는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 선수들이 나를 아마추어로 보지 않고 경쟁자로 보는 것 같다”며 “지난해와 달리 숏 게임에 더 치중하고 있어 앞으로 더 좋은 플레이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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