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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에프알텍, 잇단 공급계약에 실적 개선 청신호


에프알텍이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관련 부품 판매를 크게 늘리며 올해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프알텍은 전일 공시를 통해 삼성전자와와 23억원 규모의 LTE 중계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7%에 달하는 금액이다. 에프알텍은 지난 5월에도 케이티와 58억원규모의 LTE 중계기 공급계약을 맺었고 1월과 2월에는 KTㆍ삼성전자와 각각 127억원과 242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로써 에프알텍가 올 들어 체결한 공급계약 규모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134억원)의 3배가 넘는 45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에프알텍의 관계자는 "올 초 KT, 삼성전자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면서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13일 공시된 계약까지 포함해 올 매출액 목표치인 730억원의 60% 이상 달성한 상태"라고 밝혔다.



에프알텍은 LTE 공급물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프알텍은 지난해 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업황부진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2010년(285억원)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들어 잇따라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올 상반기에만 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기대되고 연말에는 당초 목표치인 90억원을 웃돌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에프알텍은 국내에만 판매하는 LTE장비를 미국과 일본에 판매해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매출다변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에프알텍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4.16%(145원) 오른 3,630원에 장을 마감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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