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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SO 인수전 뛰어드나

PEF에 200억 투자…업계 "직접인수 나설듯"


GS홈쇼핑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사모투자전문회사(PEF)에 투자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GS홈쇼핑이 SO 직접인수에 나선 것이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GS홈쇼핑은 13일 공시를 통해 맥쿼리코리아 오퍼튜니티즈 자산운용이 운영하는 PEF에 2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GS홈쇼핑은 공시에서 “해당 PEF는 SO 인수를 목적으로 내년 3월 설립될 예정”이라며 “SO인수와 관련한 정부 승인이 이뤄지지 않으면 투자를 집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날 GS홈쇼핑 주가는 7만3,200원에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번 PEF 투자를 두고 케이블TV 업계는 GS가 SO 인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GS는 지난 2005년 당시 강남케이블TV(현 GS강남방송) 지분 51%를 업계 최고 수준인 1,6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또 최근엔 디지털방송을 위한 자체 디지털케이블TV종합송출센터(DMC)를 구축했다. 현재 GS는 강남방송 외에 울산에도 SO를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2개 SO만을 위해 DMC를 운영하기엔 무리한 투자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이번 투자가 장기적으로 SO 인수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으로 해석하고 있다. GS홈쇼핑의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SO 직접인수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일축하면서도 “추가투자를 배제할 순 없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금 규모로 볼 때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기 보단 SO 인수시장에 대한 탐색에 나섰다고 보는 게 옳다”며 “현재 국내 SO 인수가가 고평가돼 있는 만큼 IPTV 출시 이후 일정 부분 거품이 꺼진 뒤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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