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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중소기업계, '내수살리기 추진단' 출범

16일 관악구 신원시장에서 박칠구(왼쪽3번째)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이영(4번째)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박성택(5번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민재(6번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진병호(7번째) 전국상인연합회장이 ‘범 중소기업계 내수살리기 추진단 출범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계가 최근 불황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침체한 내수를 살리기 위해 ‘내수 살리기 추진단’을 꾸린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9일 여의도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수출 부진과 메르스 확산으로 불황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범중소기업계 내수 살리기 추진단’을 만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소상공인이 사업을 운영하며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내수 부진”이라며 “특히 국내 소비가 겨우 기지개를 켜는 상황에서 메르스 확산이 내수 회복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해 중소기업계가 미리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추진단에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등 중소기업 단체가 참여하고, 박 회장이 단장을 맡는다.

추진단은 내수 활성화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중소기업단체협의회 명의의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업체들이 하반기 구매 예정 물품과 기자재를 6∼8월에 조기 구매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전국 곳곳에 숨어 있는 좋은 여행지를 알리고 기업 임직원의 휴가 사용을 독려해 최근 타격을 받은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서는 한편, 지역 소상공인 맛집 방문 운동과 지역 특산물 선물하기 운동도 펼친다.



박 회장은 지난달 발표한 청년 일자리 13만개 만들기 사업의 실행 방안도 언급했다. 앞서 중소기업청과 중기중앙회는 청년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1사 1인 더 뽑기’ 캠페인을 벌이고 내년 5월까지 청년 일자리 13만개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기중앙회는 14개 단체가 속한 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선(先) 고용 후(後) 투자’ 원칙으로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하고 중앙회에서 채용 상황을 집계해 우량기업부터 채용을 느릴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이들 단체가 최근까지 연 9만∼10만명을 고용해온 것을 고려하면 약 3만개의 일자리를 더 창출하면 되는 셈이므로 실현 가능성이 있다는 게 박 회장의 설명이다. 박 회장은 “올해부터는 (14개 단체의) 채용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투자는 내년에 하더라도 채용을 먼저 하자는 ‘선 고용 후 투자’ 원칙을 세울 것”이라며 “저희도(㈜산하 등 박 회장이 대표로 재직중인 회사) 원래 6명을 뽑을 계획이었는데 12명으로 늘리려 한다”고 말했다.

중앙회는 박 회장은 취임 당시부터 강조해 온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 구축을 위해 중소기업이 현안에 대한 각종 연구와 실태 조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협동조합 기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협동조합 중심의 구매와 물류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2017년 일몰되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를 대체할 ‘중소기업 경쟁력 우위업종’ 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박성택 회장은 “앞으로 3∼4개월이 내수 살리기의 ‘골든타임’이다”라며 “”내수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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