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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입사 약속땐 장학금 지급" 한나라 총선공약으로 검토

한나라당(새누리당)이 핵심 중소기업에 졸업 후 입사하기로 약속한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19대 총선 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예산으로는 총5,000억원 정도를 산정하고 있다.

일자리창출 부문 공약개발 팀장인 손범규 의원은 "과학기술이나 기간산업 분야처럼 국가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지만 대학생들로부터 소외받는 중소기업을 정부에서 '중핵기업'으로 선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핵기업에 졸업 후 입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재학생은 2년간 장학금을 지원하자는 데 전날 당 총선공약개발회의에서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중핵기업은 정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될 예정이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졸업 후 4년간 중핵기업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당은 또 주조와 금형ㆍ용접 등 제조업의 근간인 이른바 '뿌리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에서 구인난이 유독 심각한 점을 감안해 이들 기업 입사예정자에게는 장학금에다 생활비까지 제공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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