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황] KB금융 등 은행株 강세

코스피 지수가 10일 원ㆍ달러 환율의 급락과 외국인 순매수 등의 재료에 힘입어 전날보다 20.47포인트(1.91%) 오른 1,092.2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의 하락 소식에 11.12포인트 내린 1,060.61로 출발했으나 원ㆍ달러 환율 하락, 외국인 순매수 전환, 프로그램 매수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지난 5일 이후 3거래일 만에 1,768억원 규모로 순매수로 전환했으며, 기관도 프로그램 매수의 영향으로 1,650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361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10.28%나 치솟았다. 달러 환율의 급락과 함께 외채 상환 부담을 덜게 된 은행주가 동반 급등해 하나금융지주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KB금융(11.73%), 신한지주(9.62%)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밖에도 전기가스, 건설, 증권, 유 통업종의 상승폭이 큰 편이었다. 반면 전기전자, 의약품, 의료정밀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54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84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6억444만주, 거래대금은 4조7,59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