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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추가테러 가능성 경고
입력2005-11-11 16:51:44
수정
2005.11.11 16:51:44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요르단 호텔 테러와 같은 공격이 다른 중동 국가들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또 테러 공포가 확산되면서 미국이 뉴욕 주요 호텔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는 등 각국의 테러 경계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이라크의 아델 압둘 마흐디 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저항세력이 다른 중동 국가들로 타깃을 바꾸면서 이번 요르단 호텔 테러와 같은 공격들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마흐디 부통령은 이라크에서 힘이 약해진 저항세력이 아랍권을 포함해 다른 지역에서 새로운 전선을 형성해나갈 것이라며 모든 국가들이 이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테러 공격이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각국의 테러 경계 수위도 올라가고 있다. 뉴욕경찰은 이날 시내 주요 호텔 등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뉴욕경찰은 요르단에서 테러표적이 됐던 그랜드 하얏트호텔을 비롯한 맨해튼 내 주요 호텔주변에 대테러 특별팀을 배치하는 등 추가적인 경계강화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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