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주말 전국 휴명지에 인파, 가을정취 만끽

추석연휴에 이어 10월들어 2번째 휴일인 11일전국 유명 휴양지 등에는 가족단위의 인파들이 몰려들어 화창한 가을정취를 만끽했다. 그러나 경북, 전남, 경기 등 일부 지역에서는 태풍 '얘니'의 영향으로 침수되거나 쓰러진 벼가 싹트는 등 피해가 늘자 공무원, 군인, 학생들이 동원돼 벼베기작업에 비지땀을 흘렸다. 경북도는 10일과 11일 이틀간 도내 전 공무원 뿐만 아니라 공공근로자, 군인,학생, 사회단체 등 하루 10만명씩 모두 20만명을 동원, 태풍의 피해가 컸던 포항,경주 등지를 중심으로 쓰러진 벼 수확에 힘을 쏟았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경북지역에서 벼가 쓰러지거나 침수된 논은 5만7천ha 가량"이라며 "한톨이라도 더 건지려는 농민들의 애타는 심정을 헤아려 사회단체들이 대거 나서 부족한 일손을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전남지역의 경우 이날 유원지는 비교적 한산한 반면 농촌 들녘은 태풍피해를 입은 농작물 복구에 나선 농민들의 바쁜 일손으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농촌지역에서는 태풍 '얘니'로 인해 쓰러진 벼를 세우는 등 농부들이 한톨이라도 더 건지기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수확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 광주 무등산에는 평소 휴일보다 다소 적은 1만여명이 가을 산행을 즐겼고 장성 백양사, 구례 화엄사, 해남 대흥사 등 유명사찰에는 5천여명이 찾아 아직 채물들지 않은 단풍에도 불구, 깊어가는 가을정취를 만끽했다. 경기도내 주요 행락지와 유명산에는 평소 휴일과 비슷한 6만여명의 행락인파가 찾아 화창한 가을날을 즐겼다. 이날 용인 에버랜드에는 캐리비안베이를 찾은 3천여명의 연인 또는 가족단위 행락객을 포함해 모두 2만3천여명의 시민들이 휴일 하루를 즐겼으며 민속촌에도 7천여명의 가족단위 행락인파가 모여 농악놀이, 줄타기, 전통혼례 등을 관람했다. 또 과천 서울대공원에도 평소 휴일과 비슷한 어린이를 동반한 3만여명의 가족인파가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이날 하루 도내에는 6만여명의 행락인파가 몰려 휴일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그러나 도내 대부분의 농가들은 태풍 '얘니'로 쓰러진 벼들에 대한 조기 수확작업을 벌이는 바쁜 하루를 보냈으며 농협과 일선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콤바인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 1천여명이 안성시를 비롯 도내 곳곳의 들녁에서 땀을 흘렸다. 주요고속도로는 이날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재-서초구간에서만 일부 정체현상이 빚어졌을 뿐 도내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에서의 교통소통은 원활했다. 충북도에서도 속리산 등 유명산과 유원지에는 3만여명의 단풍놀이 행락객이 몰려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속리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1만여명의 행락객이 몰려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한 단풍을 한껏 즐겼고 월악산에도 5천여명의 등산객이 찾았다. 이로 인해 오후 늦게부터 청주-보은, 청주-충주간 국도와 청주시내 주요 도로는 한꺼번에 몰린 행락객들의 차량들로 큰 혼잡을 빚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