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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금융경색 해결 한목소리

여야 금융경색 해결 한목소리"장단기 금리차 없애 은행돈 기업에 풀어야" 여야는 4일 자금경색을 풀기위해 은행권 통화의 자금시장 순환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 여야 경제계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경제비전 클럽」소속 12명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김진만(金振晩) 한빛은행장, 황영기(黃永基) 삼성생명투신운용 대표이사 등 금융기관 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최근의 금융경색 실태와 해결방안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경제비전클럽 회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 의원은 『장·단기 금리 격차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클럽간사인 민주당 박병윤(朴炳潤) 의원은 『은행이 자금을 풀지 않는 것은 안정적인 국공채투자에 집중하기 때문』이라며 『국채발행을 줄이든지, 국채를 발행하더라도 금리를 낮춰 은행의 자금이 기업에 풀리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원형(李源炯)의원은『금리불안은 결국 정부의 대외신용도가 떨어져서 발생한 것』이라며 대내외적인 신뢰도 회복이 급선무임을 강조했다. 민주당 남궁 석(南宮 晳) 의원은 『본질적인 문제는 기업을 초우량 기업으로 개선하는데 맞춰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앞서 김진만 행장은 『최근의 금융경색은 자금운용상의 일시적 왜곡과 개별기업의 신용위기가 중첩되어 일어나는 유동성 왜곡』이라고 진단, 만기도래 회사채 문제의 해결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또 황영기 사장은 『상당수 기업이 5일~2주일의 초단기 CP(기업어음)를 조달해 연명하고 있다』며『많은 기업이 부채상환 압력을 받으며, 이같은 부채상환 압력이 지속될 경우 흑자도산의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20일 초선출신 여야 경제전문가 12명으로 구성, 창립된 경제비전클럽은 이날 토론회에 이어 이달 중순 진 념(陳 稔) 기획예산처 장관을 초청해 내년도 예산운용 계획을 듣는 등 1개월에 2차례씩 외부 경제전문가들을 초빙,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입력시간 2000/07/04 17:0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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