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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샷은 우즈·롱 퍼트는 인비처럼 하세요

■ 2013 투어서 배울 만한 레슨

중장거리 퍼트는 페이스 중심타격에 초점 두고

아이언 백스윙땐 몸통 이동말고 왼 어깨 낮추며 회전

박인비

"배상문 프로한테서 배운 칩샷입니다." 한 기업 임원이 칩샷을 한 뼘 옆에 붙인 뒤 이렇게 말했다. 부러워하는 동반자에게 그는 "TV 중계를 보면 세계 유명 프로들한테서 레슨을 받을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프로골프 투어 중계는 최정상급 선수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구사하는 모든 샷을 보여주는 최고의 교본이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9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13년 투어에서 배울 만한 레슨들을 소개했다.

◇롱 퍼트는 중심타격에 초점을=중장거리에서 홀 가까이 붙이는 래그 퍼트(lag putt)는 화려해 보이지는 않지만 스코어 유지를 위해 요긴하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래그 퍼트 능력을 앞세워 메이저대회 3연승을 거뒀다고 칭찬했다. 베테랑 톰 왓슨(미국)은 홀에 바짝 붙여 2퍼트로 끝내기 위해서는 홀은 잊고 퍼터페이스 정중앙으로 볼을 맞히는 데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강하게 치려는 생각으로 페이스 중심에서 벗어나면 볼의 스피드가 맞지 않아 거리와 방향성이 흐트러진다.

◇몸통은 '이동' 아닌 '회전'해야=타이거 우즈(미국)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우승으로 마무리한 마지막 홀 아이언 샷은 볼을 압착시키는 파워 임팩트의 정석을 보여줬다. 백스윙 때 몸통을 '이동'시키지 않고 왼쪽 어깨를 낮추며 '회전'시키는 게 열쇠다. 상체를 틀되 가슴 중앙이 볼의 바로 위쪽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고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는 몸을 볼 쪽으로 낮춰주면서 볼을 지면 속으로 내리누르며 잡아챈다.



◇우드 샷도 다운블로로=페어웨이우드로 볼을 띄우려면 퍼 올려야 한다는 유혹이 들지만 해답은 그 반대다. 교습가 부치 하먼은 우드 샷의 탄도를 높이기 위해선 체중을 왼발 쪽에 옮기면서 하향타격으로 볼을 맞혀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이언 샷보다는 덜 가파르지만 우드 샷 역시 하향 구간에서 임팩트가 이뤄진다는 말이다. 그의 제자 필 미컬슨(미국)이 브리티시 오픈 최종일 17번홀(파5)에서 3번 우드로 2온에 성공해 버디를 낚은 끝에 생애 첫 브리티시 오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척추 각도 유지해야 정타=애덤 스콧(호주)은 마스터스에서 일관된 타격으로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스콧은 셋업 때 만든 척추 각도를 스윙 내내 그대로 유지한다. 많은 아마추어들은 다운스윙 때 상체를 들기 때문에 얇게 맞는 미스 샷을 낸다. 척추 각도를 유지하면 몸의 움직임이 최소화되고 손과 팔의 이동 경로가 확보된다.

◇오른쪽 팔꿈치를 몸에 붙여라=PGA 챔피언십 우승자 제이슨 더프너(미국)의 일관성 있는 스윙은 큰 근육 위주의 단순한 움직임에서 나온다. 그는 백스윙을 하는 동안 오른팔의 팔꿈치와 삼두근을 몸통에 바짝 붙이고 있다. 몸통과 팔의 일체감 있는 스윙은 긴장감 속에서도 안정된 스윙을 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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