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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브라질 슬래브공장 첫삽
입력2005-12-16 17:16:24
수정
2005.12.16 17:16:24
동국제강은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북동부 쎄아라(Ceara)주 뻬셍(Pecem) 산업단지에서 직접환원제철(DRI) 슬래브공장인 ‘세에라 스틸’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김용갑 의원, 시로 고메스 브라질 통합부 장관, 루시오 알칸타라 쎄에라 주지사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연간 150만톤 규모의 슬래브를 생산할 수 있는 세에라 스틸은 오는 2008년 상반기에 완공돼 2009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현지공장 건립을 위해 이탈리아 철강설비업체인 다니엘리 등과 자본금 2억6,500만달러를 조성했으며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4억8,500만 달러를 조달했다. 동국제강은 쎄에라 스틸의 지분 34%를 보유하고 공장에서 생산되는 슬래브의 50%에 대한 우선 구매권을 갖는다.
회사 관계자는 “공장 설립을 통해 원자재 조달 안정성도 높이고 선급재, 열처리재 등 고급 후판의 생산폭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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