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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응 홍콩 BNP파리바 CIO "중국 증시 저평가 국면… 변동성 우려 지나쳐"



"경제 발전과정에서 주식시장의 변동성 증가는 불가피한 현상으로 큰 우려를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저평가 국면에 들어간 만큼 조만간 반등을 시도할 것입니다."

알렉스 응(사진) 홍콩 BNP파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2015 아시아증권포럼 연차총회 세미나'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최근 중국에 대한 변동성 우려가 지나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응 CIO는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앞으로 제한적일 것이라며 기업이익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 본토 A주가 고점에서 40% 하락했다는 점만 생각하지만 12개월 전과 비교해 여전히 30% 상승한 상태"라며 "특히 기업 이익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중국 증시를 논할 때 간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옹 CIO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고려하면 중국 증시는 충분히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며 "인터넷을 포함한 기술 서비스 업종과 의료보건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장률 둔화를 겪고 있는 중국 경제에 대해서도 경제 성장의 주축이 제조업에서 서비스와 소비 산업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응 CIO는 "공급과잉 해소와 국영기업 개조를 포함한 구조개혁 지속으로 중국의 향 후 성장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10월 중 예정돼 있는 5개년 규획(계획)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오면 시장은 더욱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안화 변동성도 잦아들 것으로 내다봤다. 응 CIO는 "위안화는 더 이상 저평가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추가 평가절하 가능성은 낮다"며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서도 더 이상의 평가절하는 유리하지 않다"고 말했다.

응 CIO는 연내 미국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신흥국의 시장 변동성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다수 동아시아 국가가 제자리를 찾아가겠지만 달러채무와 달러소득 간의 차이가 심하거나 경상수지 적자에 빠진 국가에 대한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ASF총회는 1995년 동경을 시작으로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 자본시장과 관련된 주요 현안과 최근 동향 등에 논의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로 올해는 15개국의 증권포럼 회원기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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