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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산업 동반위축 심화

美 10월 파산신청 10만건… 82년이후 '최악'<br>JP모건 글로벌 PMI도 98년 산정이후 최저치


글로벌 산업 동반위축 심화 美 10월 파산신청 10만건… 82년이후 '최악'JP모건 글로벌 PMI도 98년 산정이후 최저치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글로벌 산업의 동반위축 기조가 심화되고 있다. 경제위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각국이 속속 경기 부양안을 내놓고 있지만, 지표상 흐름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달 파산신청건수는 2005년 규정 강화 이후 최초로 10만 건을 넘어섰다. 10월 파산신청은 총 10만8,595건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3% 늘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지표는 26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조사한 10월 ISM제조업지수는 38.9를 기록하며 1982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 지수가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특히 40선 이하는 제조업 경기가 이례적으로 취약해졌다는 것을 뜻해 이번 발표는 미국 경제가 이미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했음을 반영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전 세계 제조업 상황을 반영하는 JP모건의 글로벌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역시 10월 41.0을 기록, 1998년 1월 지수를 산정한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 지수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ㆍ독일ㆍ프랑스ㆍ영국ㆍ중국ㆍ 러시아의 제조업 관련 리서치 및 구매관리 단체 등의 자료를 종합, 전 세계 제조업 상황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전일 EU집행위도 2010년까지 유로존과 27개 회원국 전체의 경제성장이 정체 상태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었다. 대표적인 제조 업종인 자동차 부문의 신차 판매량도 감소 폭을 늘리고 있다. 미국의 지난달 국내시장 신차 판매량은 790만대에 그치며 1982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GM은 북미시장에서 30만7,408대를 팔아 지난해 10월에 비해 판매량이 45% 줄었다. 크라이슬러와 포드의 10월 매출도 각각 35%, 30% 하락했다. 도요타와 혼다, 닛산의 북미시장 판매량 역시 각각 23%와 25%, 33% 줄었다. 연말 대목을 눈앞에 둔 유통업체들도 연일 부도ㆍ대량 감원ㆍ매장 폐쇄 등의 소식을 쏟아내며 극도로 위축된 소비시장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미국 2위 가전 유통업체인 '서킷시티'는 미국 소매 판매장 700곳 중 22% 선인 155곳을 올해 말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파산보호를 신청한 백화점 체인 '머빈스'는 24개 백화점매장 폐쇄 및 직원 1,700여명 해고를 단행했다. 지난 7월 파산보호신청을 낸 신발 할인유통업체 '슈 파빌리온'도 미 전역 64개 매장에서 철수키로 했다. 실업률이 증가하고 소득은 줄어들면서 단전 가구마저 광범위하게 증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전체의 1~9월 단전 가구는 지난해에 비해 20% 증가했다. 뉴욕에서는 지난 9월 기준으로 최소한 60일 이상 전기ㆍ가스 요금을 연체한 가구가 지난해 보다 22% 늘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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