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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업구매자금 대출한도 2조로 확대

한은, 기업구매자금 대출한도 2조로 확대 내년부터 한국은행이 내년 1월 1일부터 기업구매자금 총액 대출한도를 1조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한다. 한국은행은 6일 어음제도의 폐단을 방지하고 기업들의 연쇄부도를 막기 위해 지난 9월에 도입한 기업구매자금 대출제도가 크게 활성화되면서 현재 배정된 1조원이 연말 께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도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말 현재 기업구매자금 대출한도 승인을 받은 금액은 총 5조7,780억원이며, 특히 지난 11월 한달동안에만 1조4,703억원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이와 관련, 실제 대출이 실행된 규모도 지난달 현재 3,826개 업체에 2조7,979억원으로 집계되는등 기업구매자금 대출제도가 빠른 속도로 정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이 금융기관 대출자금의 50%를 연 3%의 저금리로 지원하는데다 평균 대출금리도 상업어음 할인때보다 1%포인트 이상 낮기 때문에 이 제도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지난 10월 조세특례제한법이 개정되면서 기업구매자금대출 이용업체에 대해 일정액의 법인세와 소득세를 공제해 줌에 따라 이용기업들이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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