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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2013-이것이 승부수] GS그룹

특화 기술·품질 혁신 앞세워 에너지·유통·건설 경쟁력 업

허창수(오른쪽) GS 회장이 서울 성내동의 GS에너지 신에너지연구센터를 방문해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GS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사업환경이 불확실할수록 내실 있는 성장과 질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핵심역량 강화 및 중요 경영이슈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GS그룹은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불확실성에 대비해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 혁신으로 소비자 가치를 증진시키는 한편 에너지ㆍ유통ㆍ건설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GS는 지주회사인 ㈜GS의 물적분할을 통해 지난해 1월 에너지전문 사업지주회사인 'GS에너지'를 설립하며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에너지는 지난해 6월 GS칼텍스와의 영업양수도 계약을 통해 녹색성장사업과 자원개발사업 등을 비롯해 GS칼텍스가 보유하고 있던 사업과 13개 자회사 및 지분투자회사, 4개 유전개발광구,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부지, 서울 성내동 연구개발(R&D)센터를 인수했다.

앞으로 GS에너지는 미래 신성장 사업기반의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추구하며 ▦전략적 해외사업 진출 ▦선도기술 확보 및 선별적 집중투자를 통한 신에너지 사업 육성 ▦유전 및 전략광물 등 자원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는 GS에너지와의 유기적인 협력 아래 기존의 정유 및 석유화학, 윤활유 부문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지상유전으로 불리는 고도화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나간다. GS칼텍스는 2011년 6만배럴 규모의 제3중질유 분해시설 준공과 더불어 올해 완공 예정인 5만3,000배럴 규모의 제4중질유 분해시설의 기공식을 가진 바 있다. 올해 제4중질유 분해시설이 완공되면 GS칼텍스는 하루 26만8,000배럴의 국내 최대 고도화 능력과 국내 최고 고도화 비율을 동시에 갖추게 된다.

GS리테일은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위기상황에 대응한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각종 불필요한 비용이나 지출을 줄이고 투자부문에 대한 재점검 등을 골자로 한 수익중심의 내실경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하지만 미래성장을 이끌어갈 신사업에 대한 투자는 과감히 추진하는 등 경제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GS샵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단독ㆍ독점상품을 개발하고 실속형 아이디어 상품을 강화하며 불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GS샵은 기존 사업의 성장을 위해 '통합 소싱'을 확대하고 GS샵만의 독점상품과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 상품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 관점의 채널별 판매 역량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국내 최초 민자발전회사인 GS EPS는 현재 충남 당진에 운영중인 1,000MW급 LNG복합화력발전소 1ㆍ2호기에 이어 올해 추가로 400MW급 3호기를 완공할 계획이다. 3호기 발전소는 국내 최초로 발전효율이 60% 이상인 최신 H-클래스 가스터빈이 시공돼 국내 최고의 고효율 복합화력발전소가 될 전망이다. 특히 3호기 발전소는 기존 설비보다 연료 사용량을 대폭 줄여 온실가스 및 환경오염물질 배출 감소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GS글로벌은 지난해 5월 미국 원유ㆍ가스 탐사 및 개발ㆍ생산 전문업체인 롱펠로우 에너지의 자회사가 보유한 '오클라호마 육상 네마하 광구' 지분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 광구의 탐사 자원량은 1억BOE(석유환산배럴) 이상으로 추정되며 향후 9년간 투자비는 약 3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GS글로벌은 네마하광구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해외 유망 석유ㆍ가스전 및 유연탄 등 해외자원개발 투자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하이난 우드펠렛 합작투자 및 바이오디젤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로도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충해 기존 핵심사업인 철강ㆍ석유화학 등 산업재 트레이딩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해외자원개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GS건설은 그동안 부동산시장의 침체와 유럽발 금융위기 여파, 해외건설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 심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GS건설은 올해에도 글로벌 경제위기와 국내 건설시장 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위기 대응체제를 지속적으로 가동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맞춰 과도한 저가 수주를 지양하는 대신 질 중심의 수주를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자금시장 경색에 대비해 안정적인 현금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원자재 가격과 환율 등 대외 변동성을 감안한 입찰 및 수행전략을 진행하고 원가점검을 강화해나간다.

특히 GS건설은 대내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5월 스페인의 글로벌 수처리 업체인 이니마 인수를 완료하며 신성장 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로써 GS건설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유럽의 글로벌 기업을 인수 합병하는데 성공하며 세계적인 수처리 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 GS건설이 인수한 이니마는 역삼투압방식(RO) 담수플랜트 시장의 세계 10위권 글로벌 기업으로 GS건설은 오는 2020년까지 이니마를 매출 1조원의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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