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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진출 CE마크 취득등 필수”

우리나라의 3대 수출시장 중 하나인 EU(유럽연합)가 산업 부문별 규격인증을 통한 기술장벽을 강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4일 한국무역협회는 서울경제신문이 후원하는 `EU의 기술장벽 현황과 대응방안` 세미나에서 수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EU의 각종 인증제도와 CE(Communaut Europeenㆍ유럽공동체의 불어식표기)마크 등 EU에서 공인된 규격인증 획득 절차 등을 설명했다. 정동훈 TUV코리아 이사는 이 자리에서 “국제 시스템 인증들을 취득하면 EU뿐만 아니라 전 세계시장 진출에 고속도로를 놓는 효과가 있다”며 “수출 기업이라면 ISO 9000이나 CE마크 등을 필수적으로 취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세미나의 주요 내용을 정리 요약한다. ▲정동훈 TUV코리아 이사= 우리나라의 대(對)EU 수출 중 공산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98%에 달한다. 공산품의 경우 EU시장 진출을 위해선 CE마크를 필두로 국제 시스템 인증인 ISO 9001 등과 같은 복잡한 기술장벽을 통과해야만 한다. EU에서 공인하는 국제 인증은 10여개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ISO 9000과 CE마크만 취득하면 EU의 기술장벽을 쉽게 넘을 수 있다. 현재 세계 각국이 단독 혹은 지역공동체를 형성해 표준ㆍ기술ㆍ무역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는데, 이는 외국(역외)기업에 대한 교묘한 기술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 개발 및 인증취득 지원, 외국 유명 인증기관의 국내 유치 등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윤승호 TUV코리아 차장= 유럽의 CE마크 인증기관은 대부분이 민간기업으로 수익 확대와 외국업체의 유치를 통해 지명도를 높이려는 분위기가 만연돼 있다. 바로 지금이 국내 업체들의 CE마크 획득의 절호의 기회다. EU시장 진출이전 CE마크를 획득한 굴삭기 제조업체 D사는 지난 3월 프랑스에서 개최된 파리국제농기계박람회(SIMA)에 국내 7개기업과 함께 출품해 유일하게 수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수출기업들은 유럽 바이어들이 수출 상담시 제품의 성능보다 CE마크 획득여부를 먼저 체크한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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