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K㈜, 인천정유에 3兆 5,000억원 투입
입력2005-09-01 17:53:28
수정
2005.09.01 17:53:28
설비등 확장위해 1兆6,000억 추가 투자등
SK㈜가 인천정유 인수를 위해 총 3조2,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정유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SK㈜는 1조6,000억원의 인수 자금에다 추가로 1조6,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당초 SK㈜는 인천정유 인수 입찰가액으로 1조5,000억원 안팎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SK㈜의 인천정유 인수작업은 이르면 2일 MOU를 체결하고 4주 정도 상세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채결할 예정이다. 이미 SK㈜는 인수대금의 5%를 법원에 예치한 상태이다.
SK㈜가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3조2,000억원의 인천정유 인수자금중 8,000~9000억원은 채권변제에 사용되고 (인천정유 채권총액 9,100억원) 6,000~7,000억원은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지분 인수에, 나머지 1조6,000억원은 FCC(고도화설비) 등 인천정유의 경쟁력 강화에 각각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정유의 고도화설비는 2008년쯤 시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 관계자는 “인수금액은 정밀실사와 채권자 및 주주와의 협상, 법원의 인가를 거치면서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현재 과정에서 인수금액을 언급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다만 인천정유의 기업가치를 평가해 인수가격을 제시했고 채권변제와 경영권 확보 이외의 금액은 인천정유의 고도화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SK㈜는 대규모 인수자금 조달과 관련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다. SK㈜가 법원에 제출한 인천정유 경영계획서에는 ▦SK㈜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매각 ▦일부 자산의 매각 ▦인천정유의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인수자금을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SK㈜는 인천정유의 인수 이후 내년부터 경영상태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2006년 1,180억원의 이익을 달성하고 2010년 매출 6조원, 순이익 2,500억원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2010년 자산도 3조4,000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는 인천정유의 임직원의 고용승계를 100% 보장하는 것은 물론 고도화설비 투자를 통해 고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울산대공원과 같은 인천지역발전을 위한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