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모발이식 생착률 확 높였다

옥건 헤어라인의원, 새 식모기 'OKT' 개발 국제학회에 선봬<br>모낭 깊이 조절 정밀도 향상<br>수술 기술 한단계 업그레이드<br>국내 이어 국제 특허 출원중

옥건 옥건헤어라인 원장이 바하마에서 열린 국제모발이식학회에서 외국인 참석자들에게 논문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옥건헤어라인

국내 한 의료진이 국제모발이식학회에서 모발이식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방법을 선보여 주목된다.

옥건헤어라인의원의 옥건(사진) 원장은 최근 바하마에서 열린 제20회 국제모발이식학회에 참석해 모발이식 이후 생착률을 높여 재수술을 줄일 수 있는 식모기 'OKT(Optimally Kept Transplanter)'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생착률은 모발을 이식했을 때 일정 기간 후에 살아남는 모발의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모발이식 성과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가령 1,000개의 모발을 이식할 때 900개의 모발이 정상적으로 자라면 생착률을 90%라고 한다.

옥 원장은 지난 2011년 10월부터 약 1년간 옥건헤어라인에서 새로운 식모기를 이용해 모발이식 시술을 받은 환자 257명 중 재수술을 받은 사례는 8명(3.1%)으로 재수술 비율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통상적인 재수술비율이 10%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크게 줄어든 수치라는 것이 옥 원장의 설명이다.

옥 원장은 "모발이식은 후두부 모발을 하나하나 채취해서 탈모된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며 "이식된 모발이 모두 정상으로 자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생착률이 모발이식 수술에서 결과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재수술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생착률이 좋아져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옥 원장은 "모발이식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식될 모발 뿌리를 어떤 두피층에 이식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이번에 새로 개발된 식모기는 생착률의 핵심인 모낭(모발의 뿌리)의 깊이 조절을 보다 정밀하게 해서 수술 결과를 향상시키는 기구"라고 설명했다.

옥 원장은 또 "탈모가 없는 사람들은 머리칼 하나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모발 하나하나가 목숨만큼 소중하다"며 "이번 새로운 식모기가 개발로 모발이식 수술 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옥 원장이 개발한 식모기는 현재 국내 특허와 국제 특허 출원 중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