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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마크가 빛난다] 68. 한국디엔에스

물론 이런 일련의 작업들은 개별적인 기계장치를 통해 이뤄지는데 그동안 주로 일본 제품에 의존해왔다.그러나 한국디엔에스㈜(대표 박창현·朴昌鉉)는 최근 이 작업을 한꺼번에 끝낼 수 있는 반도체 종합도포·현상장치(모델명: K_SPIN8)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한국디엔에스의 반도체 종합도포·현상장치는 256MDRAM급 최첨단 반도체 사진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로 세계적으로도 미·일의 한두개 업체만이 생산하는 고급 기술에 속한다. 지난 연말 KS마크를 획득한 한국디엔에스의 K_SPIN8은 외국제품과 비교할 때 반도체 사진공정의 생명인 해상도는 물론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훨씬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가격경쟁력과 함께 발주후 설치까지의 기간이 외국제품을 사용할 때보다 훨씬 단축돼 납기 경쟁력 차원에서도 절대적 우위를 지니고 있다. 특히 K_SPIN8은 하나의 도포·현상기 내에 가열·냉각기(BAKE)를 최대 40개까지 장착할 수 있어 반도체 수량이 늘어나는 만큼 설비를 추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처럼 기능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우수한 K_SPIN8이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그동안 독점적 지위를 누리던 일본제품은 수입가가 20여억원에서 최근 절반값으로 뚝 떨어졌다. 이에 따라 장비 구입비로 매년 2,500억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국내 반도체 생산업계는 연간 3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볼 수 있게 됐으며 매년 그 폭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디엔에스는 지난 98년 반도체 종합도포·현상장치의 시제품을 개발한 후 99년부터 양산체제에 돌입, 1년 동안 약 500만달러의 수출과 약 200억원의 국내 판매실적을 기록했고 올해에도 주문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박창현(朴昌鉉) 사장은 『반도체 생산장비는 선진 외국의 기술보호 장벽이 높아 단순 복제는 불가능한 실정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개발 노력이 필요하다』며 『어려운 여건 아래서도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K_SPIN8이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업체인 삼성전자에 납품되고 있다는 사실은 바로 우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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