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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고통지수 최고 지역은 '광주'

최저 지역은 충남…신행정수도 기대 영향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가장 경제적 고통을 심하게 느끼고 있는 지역은 광주광역시와 제주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남과 경북은 체감경기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2일 산업은행이 발간한 `산은 조사월보' 11월호에 따르면 전국의 16개 광역시.도의 1~9월 경제고통지수를 분석한 결과 광주가 4.77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 경제고통지수는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실업률, 어음부도율, 산업생산증가율을 가중평가한 뒤 물가상승률, 실업률, 어음부도율을 더하고 산업생산 증가율을빼 만든 지수다. 전국 평균은 `0'이며 수치가 높을수록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고통이 심하고 수치가 낮을수록 고통이 덜하다는 의미다. 광주의 지역별 경제고통지수가 가장 높은 이유는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어음부도율이 전국 1위였던데다 실업률도 3위에 올랐고 산업생산 증가율은 11위에 그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광주에 이어 제주가 2.84로 뒤를 이었으며 부산 2.06, 인천 1.61, 서울 1.06,대구 0.36, 전북 0.28, 전남 0.01 등이었다. 반면 경제고통지수가 가장 낮은 지역은 충남으로 -3.41을 기록했다. 충남은 올들어 신행정수도 건설 기대로 인해 경제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어음부도율과 실업률은 낮고 산업생산증가율은 매우 높았다. 충남에 이어 경북 -2.94, 경기 -1.92, 충북 -1.85, 경남 -1.61 등이었다. 또 강원 -0.78, 울산 -0.28, 대전 -0.19 등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실업률과 어음부도율이 높은 대도시지역의 체감경기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신행정수도 건설 기대가 높았던 충남은 지수가 가장 낮아 피부로 느끼는 경기는 양호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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