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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마켓뷰]국내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 높아진다 -하이투자증권

국내 정책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1~2월 실물지표 부진에 따른 1분기 성장률 부진 가능성과 중국 참여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이는 환율전쟁 분위기로 인해 국내 역시 정책금리를 조기에 인하할 여지가 높아졌다”면서 “이에 따라 원화 추가 약세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고 전했다.

1월 전산업생산 증가율은 전월대비 1.7% 감소하면서 2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월비 광공업 생산은 3.7% 감소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문제는 산업생산 부진 흐름이 2월에도 이어질 공산이 높다는 점”이라면서 “조업일수 감소, 환율 부담, 특히 달러를 제외한 이종통화에 대한 원화의 강세 현상으로 2월 수출증가율이 역신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자동차의 경우에는 재고부담마저 겹쳐 생산 및 판매 역시 감소세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1분기 국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시장 예상치(2.7~2.9%)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여 정책 금리 인하 압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수출 및 산업활동 부진 원인 중에 환율부담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원화의 상대적 강세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도 정책금리 인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통화정책 추이 역시 국내 정책금리 인하 압력을 높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정책금리를 3개월만에 재인하했고, 호주 중앙은행과 인도 역시 추가 정책금리 인하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주요국의 잇따른 정책금리 인하가 단순히 금리인하에 국한되지 않고 이들 통화의 약세를 더욱 부추기면서 글로벌 환율전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면서 “국내 통화당국 입장에서 이를 더 이상 좌시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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