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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 Money] "주부들 돈 벌면서 가족 건강 챙길수 있어요"

■ 창업이야기<br>들꽃잠 박희연 대표


괜찮은 아이템으로 창업에 나서는 것은 웬만한 대기업 취직보다 낫다는 창업시장의 속설이있다. 하지만 창업 자본을 마련하는 것부터 사업 운영, 무엇보다 창업 후 리스크 감당은 예비창업자에겐 큰 두려움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익숙하고 잘 알고 있는 분야를 창업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분야가 경쟁자가 거의 없는 ‘블루 오션’이면 금상첨화일 테다. 천연염색침구·황토 비누·茶등 건강생활용품 판매
"상품 아닌 건강을 판다" 발명특허제품 고객에 신뢰
매장 1개에서 시작한 것이 지방자치단체가 사업 제휴를 요청해올 만큼 급성장 했다. 건강생활전문업체 ‘들꽃잠’이 얘기다. 박희연(38ㆍ사진)들꽃잠 대표는 “제 몸이 아파서 시작했는데 이렇게 까지 성장할 줄은 저조차 몰랐어요. 과거 아팠던 경험이 오히려 창업하는 데 노하우가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들꽃잠은 ‘들꽃을 베고 잠을 잔다’라는 뜻으로 건강생활용품전문점이다. 천연염색침구, 베개, 팩, 황토비누, 차 등 다양한 아이템을 취급한다. 모든 제품은 몸에 좋기로 소문난 황토와 구절초 등의 한약재로 만든다. 건강생활용품이 주 아이템이긴 하지만 들꽃잠은 매장 근처에 이 외에도 갤러리를 운영하며 고객들이 직접 들꽃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것이 일반 황토프랜차이즈와 차별화 된 점이다. 최근 웰빙이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건강상품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크다. 하지만 들꽃잠은 특허중 가장 받기 어렵다고 꼽는 발명특허를 두 개나 갖고 있어 고객에게 믿음을 줄 수 있다는 게 박대표의 자랑이다. 발명특허는 여태 만들어지지 않는 ‘최초’의 획기적인 상품이라는 기준이 충족되어야만 부여가 되기 때문에 받기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들꽃잠의 대표상품인 황토구절초 베개와 비누는 바로 이러한 발명특허를 받은 상품들. 특히 베개는 원적외선을 발생시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황토로 염색한 원단으로 커버를 했다. 또 베개 안에 두통과 특히 불면증에 좋은 구절초와 한약재를 적절한 비율로 넣었다. “이거 몸에 좋은 거 맞아요?”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박대표는 직접 특허증을 보여주고 ,뇌파테스트 인증서, 원적외선 협회 인증서를 보여준다. 상품을 파는 게 아니다. 건강을 판다. ‘들꽃잠’의 경영철학이다. 누가 들으면 ‘낯간지럽다’고 할지 모르는 이 철학은 철저히 박대표의 과거 경험에서 비롯됐다. 박대표는 병원을 집처럼 다녔을 정도로 병을 달고 다녔다. 박 대표는 임신을 하면 의사들에게 ‘죽고 싶어서 임신했냐’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허약한 체질이었다. ‘들꽃잠’을 오픈 하기 직전에도 자궁암을 선고받았다. 어렵게 태어난 아이들도 천식. 폐렴, 아토피 등을 겪어 병원을 ‘신물날’정도로 다녔다고. 하지만 완치가 되지 않아 모든 치료를 끊고 박 대표는 한방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사업의 근간인 황토와 구절초를 알게 된 것도 모두 그 때부터다. 황토 커튼부터 시작해 집안전체를 구절초와 황토로 인테리어를 하고 황토팩, 마사지 등을 받으니 정말 거짓말처럼 몸이 나았다고 박대표는 말한다. 현 들꽃잠의 토대이자 들꽃잠의 최대 수혜자가 바로 박대표 자신인 것. 그것이 들꽃잠을 창업한 계기였다. 최근 박대표는 현재 안산시로부터 대부도에 ‘들꽃잠마을’을 조성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들꽃잠의 제품효능과 갤러리 등 체험마케팅을 통한 사업전략이 인정을 받았기 때문. 박 대표는 “들꽃잠은 저처럼 특별한 기술이 없는 주부들이 돈도 벌면서 가족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창업아이템이다”며 “향후 더 많은 제품개발을 통해 최고의 건강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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