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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들 "60만 군인시장 잡아라"

월급통장·금리우대 상품등 잇단 출시… 부대내 지점 개설도<br>"사회공헌 효과도 커 일석이조 마케팅"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사들이 60만 군인 시장을 잡기 위해 맞춤형 상품과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군(軍)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 등은 국가유공자를 위한 보훈 상품을 내놓거나 군인들의 월급통장을 유치하는 등 틈새시장으로 떠오른 군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선 동양종금증권은 최근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통장으로 군인들의 급여이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용산에 있는 육군중앙경리단 내 새 지점을 개설했다. 은행이 아닌 증권사가 군 부대 내에 지점을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양종금은 지난주부터 월급통장을 CMA로 전환하는 군인들에게 ▦무료 상해보험 가입 ▦온라인 은행이체 및 은행 ATM 출금 수수료 무료 ▦전용 콜센터 운영 ▦우대금리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조만간 인근 부대를 방문해 군인들에게 재테크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공군본부와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군인 전용 카드인 'KB 국방멤버쉽 신용카드'와 'KB스타 체크카드' 발급에 나섰다. 이에 따라 '케이-캐쉬(K-Cash)' 전자화폐 결제시스템이 모든 공군부대 복지시설로 확대된다. 신한은행은 국가유공자들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생명나눔 예·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은행도 육군 1군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군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캠프 개최 등 보훈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군인생활안정자금' 대출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기업은행도 다양한 보훈 관련 활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국가유공자들에게 우대 혜택을 주는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농협중앙회 역시 자원봉사 활동과 함께 '진짜 사나이 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군인과 국가보훈 대상자들에게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나 인터넷뱅킹 거래 수수료 면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2금융권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진흥저축은행ㆍ경기저축은행 등은 직업군인들을 위한 '직업군인 긴급자금' 대출상품 등을 출시했다. 금호생명도 육군중앙경리단과 급여이체 및 장병 금융서비스 협약에 관한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보험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60만명에 이르는 현역 군인에다 가족이나 예비역 등을 포함하면 틈새시장으로서 가치가 크다"며 "사회공헌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마케팅"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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