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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외화대출 크게 줄었다

국내금리 낮아져 최고 58%나은행들의 외화자금 대출 규모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 금리가 낮아지면서 외화표시 대출의 장점이 상대적으로 희석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올해 10월까지 설비투자 지원용 외화자금 대출 실적은 2,764억원으로 지난해 10월의 6,650억원에 비해 58.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원화자금 대출은 지난해 같은기간(3조1,428억원)보다 78% 증가한 4조5,224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역시 지난해 10월까지 신규 취급한 외화대출이 3억1,800만 달러였던 데 반해 올해 10월까지는 1억9,100만 달러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도 외화대출 규모가 크게 줄어드는 추세. 외환은행의 경우 지난해 10월말 외화대출 잔액이 25억9,200만 달러에서 올해 10월 14억6,500만 달러를 기록, 10억 달러 이상 감소한간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작년 이후 외화대출의 신규 슈요가 거의 없는데다 원화대출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아 잔액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빛은행 역시 올해 10월말 외화대출 잔액은 20억4,900만 달러로 작년 34억3,4000만 달러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금융계 관계자는 "외화자금 대출은 그동안 환리스크 부담에도 원화대출보다 금리가 낮은 장점이 있어 지속적인 수요가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국내 금리가 낮아지면서 이러한 장점이 사라지고 오히려 스와프 수수료 등의 부담이 부각돼 신규 수요가 거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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