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볼트(미국산·수·5세)는 압도적인 전력으로 평가돼 얼마나 큰 차이로 우승하느냐가 관심일 정도다. 지난해 11월에는 59㎏를 짊어지고도 52.5㎏의 부담중량을 받은 클린업천하를 10m 이상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12월 그랑프리 대상경주에서는 렛츠런파크 부경 소속 '경부대로'에 뒤져 2위로 들어왔지만 막판 강력한 추입력을 보여줬다. 통산 22전 6승, 2위 9회(승률 27.3%, 복승률 68.2%).
빛의정상(미국산·암·4세)은 지난해 9월 1군 데뷔전에서 6위를 기록한 뒤 3개월 만에 출전한 12월 2위를 차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과시했다. 선입형 경주마로 9월 6위를 제외하면 모두 1·2위에 올랐고 가벼운 부담중량도 강점이다. 8전 4승, 2위 3회(승률 50%, 복승률 87.5%).
클린업천하(미국산·수·4세)는 원더볼트와 함께 뛴 1군 데뷔전에서 2위를 기록해 잠재력을 입증했다. 선입과 추입이 자유로운 신예 강자다. 좋은 체형에 기본기도 우수한 편이어서 중장거리 경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승률이 90%에 달할 정도로 상위 입상이 잦다. 10전 3승, 2위 4회(승률 30%, 복승률 70%).
과천대감(미국산·수·5세)은 4세가 된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대기만성형이다. 상반기에 3연승 행진을 펼쳤고 11월 출전한 1군 승군전에서 5위를 차지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22전 6승, 2위 9회(승률 27.3%, 복승률 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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