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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그레이트 브랜드페어] SK그룹

"고객만족 넘어 고객행복" 그룹역량 집중<br>체계적·효율적 관리위해 브랜드관리위원회 운영<br>글로벌 사업 강화 발맞춰 거점별 맞춤형브랜드 활용

최태원(왼쪽 일곱번째) SK 회장이 SK행복날개 기업이미지(CI)를 도입한 이듬해인 지난 2006년 1월 한강 시민공원에서 SK행복날개 연날리기 축제에 참여해 시민들과 연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SK


올해 SK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SK하이닉스의 청주3공장 입구에 SK행복날개 기업이미지(CI)가 설치돼있다. 사진제공=SK

SK그룹은 지난 2004년 '브랜드와 기업문화를 공유하는 독립기업의 네트워크'를 그룹의 새로운 지배구조로 선언했다. 각 관계사들의 독립경영을 강화해 이사회 중심의 경영체제로 전환하겠다는 포석이다. 이 같은 기업운영의 요체는 바로 브랜드 경영에 있다.

지난 1998년 IMF 외환위기 직후 '선경'에서 'SK'로 CI를 변경한 SK는 기업 슬로건으로 '고객이 OK할 때까지 OK! SK'를 채택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기업 이미지로 고객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고객의 행복을 최고로 생각하는 SK의 기업철학을 담은 브랜드 캠페인은 1999년 고객행복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식을 강조하기 위해 '고객이 OK할 때까지'를 '고객이 행복할 때까지'로 수정한 이래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SK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2005년 '고객 행복'의 약속을 시각적으로 상징하는 새로운 CI인 'SK 행복날개'를 개발했다. 아울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브랜드 관리를 위한 '브랜드관리위원회'를 발족, 운영함으로써 SK 브랜드 관리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SK는 SK 브랜드의 올바르고 효과적인 사용을 위한 원칙과 기준을 명문화함으로써 브랜드 자산의 훼손을 방지하고 있다. 즉, 그룹 차원의 '브랜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SK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와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SK는 브랜드 관리 시스템 구축의 첫 단계로 SK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했다. SK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SK' 브랜드를 사용하는 모든 관계사가 공유하고 고객에게 전달해야 하는 핵심가치로, 탁월한 기업가 정신과 고객지향의 기업문화를 토대로 SK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행복'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SK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일정한 기준과 프로세스에 따른 'SK 브랜드 사용원칙'을 정립, 올바른 SK 브랜드 사용에 대한 인식도 공유하고 있다.

이처럼 SK는 브랜드 관리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짧은 시간에도 체계적이면서 효율적인 브랜드 관리 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는 앞으로도 브랜드 사용원칙의 준수 여부와 브랜드 관리 인프라 운영 등을 비롯한 브랜드 관리 요소들이 잘 구축되고 운영되고 있는지 각 사별로 브랜드 관리성과 평가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SK의 해외 브랜드 활동은 매스 마케팅 차원의 접근보다는 핵심 타깃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사업 강화와 맞물려 글로벌 브랜딩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앞으로 SK는 해외시장의 중요도에 따라 전략 거점 지역을 구분하는 한편 각 지역에서 요구되는 맞춤형 브랜드 활동을 통해 브랜드 관리의 효율성을 추구할 방침이다.




정보통신 분야, 글로벌화 선두주자




SKT 브랜드가치 글로벌 49위… 플래닛, 터키·中시장 본격 진출
C&C 구글지갑에 솔루션 공급


SK그룹의 브랜드 관리는 주력사업군인 정보통신 분야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영국의 국제 브랜드 평가업체인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한 '톱 500 통신 사업자 브랜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브랜드 평가가치는 27억 달러로 당당히 49위에 이름을 올렸다. 휴대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국내 통신업체 가운데 최고의 성적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선두주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지적 받아온 신규사업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10월 플랫폼 사업부문의 분사를 통해 SK플래닛㈜를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초 SK플래닛은 터키 도우쉬 그룹과 뉴인터넷 비즈니스 분야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새로운 컨셉트의 인터넷 비즈니스를 발굴해나가기로 했다. 또 중국에서는 현지 이동통신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차이나모바일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검증된 다양한 콘텐츠를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시킬 계획이다.

SK그룹의 또 다른 정보통신업체인 SK C&C의 약진은 더 눈부시다. 그동안 그룹 내에서 SK텔레콤의 독주에 가려 주목을 덜 받았던 SK C&C는 지난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잇단 계약체결을 통해 새로운 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미국 퍼스트데이터(FDC)와 공동으로 구글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구글지갑'에 자사 기술인 '신뢰기반서비스관리(TSM)'솔루션의 제공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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