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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 농구 선수 문태종 한국 국가대표로 발탁

태극마크 달고 다음달 대만 대회 출전

인천 전자랜드의 문태종(36)이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무대를 휘젓는다. 농구 국가대표 운영협의회는 “지난 21일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문태종이 2011 윌리엄 존스컵 대회를 앞두고 오는 25일부터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농구협회와 프로농구연맹(KBL)이 만든 협의체인 국가대표 운영협의회는 22일 오전 경기 용인의 전주 KCC 연습체육관에서 대표팀 운영ㆍ지원 회의를 열어 문태종을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했다. 포워드인 문태종은 KBL 데뷔 시즌인 2010~11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서 평균 17.4점을 넣었고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는 평균 24.5점을 몰아넣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문태종은 지난 21일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선정으로 우수인재 특별귀화를 허가받았다. 국가대표 예비명단에 올라 있던 문태종은 12명 최종 엔트리에 올라 다음달 대만에서 열리는 윌리엄 존스컵에 출전한다. 다음달 5일 대만으로 출국하는 대표팀은 윌리엄 존스컵을 통해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중국)를 겨냥한 실전 점검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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