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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등 5개銀 금융지주사 포함 확정

한빛등 5개銀 금융지주사 포함 확정 10~15개社 통합 내년 2월 출범 계획 금융지주회사의 통합대상 은행이 이번주중 확정된다. 한빛은행을 주축으로 평화ㆍ광주ㆍ제주ㆍ경남 등 5개 은행의 통합이 사실상 확정됐다. 노조 반발이 있지만 정부는 경영개선명령을 발동, 강제통합을 통해서라도 조기 구조조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어 늦어도 이달안에 하나로종금과 부실보험사 등 비은행권의 통합대상도 조기 공적자금 투입을 통해 확정짓는다는 계획. 결국 은행 등을 포함, 통합전 개별 금융기관을 감안할 경우 정부 주도 지주회사에 들어가는 금융기관은 최소 10개~15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공적자금 투입 규모는 10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5개 은행 통합 사실상 확정=재경부는 공적자금 투입과 관련해 마련한 자체 보고서에서 3가지 은행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했다. ▦한빛 주축으로 지방은행을 통합시키는 단일 지주회사 방안 ▦한빛과 2금융권외에 지방은행만의 별도 지주회사를 만드는 복수 지주회사 방안 ▦부실 지방은행을 대형은행에 흡수합병시키는 방안 등.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이중 첫번째 방안이 사실상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미 금감원은 노조가 끝까지 반대하면 경영개선명령을 통해 강제합병시킬 것이라고 강경 선언을 한 바 있다. 한때 지주회사 포함 가능성이 거론됐던 서울은행은 일단 매각을 추진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추가로 지주회사에 포함시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비은행 통합대상은=이근영 금감위원장은 최근 "대한생명을 굳이 정부 주도 지주회사에 넣을 필요가 있느냐"고 밝혔다. 대신 소형 부실생보와 손보를 통합시키면 된다고 덧붙였다. 생보의 경우 14일까지 정상화계획서 제출 예정인 삼신ㆍ한일ㆍ현대생명중에서 택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충분한 자구방안이 나오지않을 경우 다른 보험사에 P&A(자산 부채인수) 방식으로 처리되거나 지주회사에 통합된다. 이 위원장의 언급에 비추어 지주회사에 들어갈 공산이 크다. 이밖에 1~2개 보험사의 추가 통합가능성도 제기된다. 손보에선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명령)를 받은 국제ㆍ제일화재가 대상으로 거론된다. 종금의 경우 이미 통합대상이 결정됐다. 하나로종금으로 통합된 한국ㆍ중앙ㆍ한스ㆍ영남종금 등이 대상이다. 리젠트종금의 경우 대주주의 정상화 의지를 기다려야 하지만 이달 중순이면 독자생존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지주회사 스케줄=진념 재경부장관은 5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금융구조조정 마무리과제를 보고한다. 이후 '금융지주회사 설립추진사무국'을 발족시킨다. 사무국은 통합대상 은행들의 감자ㆍ공적자금 투입 등의 세부일정과 지주회사의 경영진 물색작업을 본격 진행한다. 경영진에는 해외금융기관에 경험있는 젊은 외국인도 포함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공자금 투입대상 은행 경영진으로부터 일괄 사표를 받을 방침이다. 은행별 감자비율은 한빛은행이 3대1에서 5대1수준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평화ㆍ광주ㆍ제주은행 등은 자본잠식으로 완전감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평화은행의 경우 SK로의 카드사업부문 매각 허용여부에 따라 감자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 공적자금 투입규모는 ▦은행에 7조~8조원 ▦4개종금사 통합에 1조~1조5,000억원 ▦부실보험에 1조원 이내 등 10조원 안팎에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 2월 하순 통합 지주회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2월말에서 3월초 사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1년여에 걸쳐 소매ㆍ기업금융 부문의 재배치 작업이 이뤄지며, 통합은행들은 사실상의 합병은행으로 다시 탄생하게 된다. 김영기기자 입력시간 2000/12/03 17:1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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