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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소득 200만원 사회 초년생, 2년후 유학자금 모으고 싶은데…

MMF·CMA, 수익성 자산으로 갈아타야<br>월 30만원 정기적금도 20만원 추가해 적립식펀드로 변경을<br>청약저축은 유지… 연말정산 대비 연금저축보험에 가입 바람직


Q : 현재 24살의 사회 초년생입니다. 월 200만원을 벌고 있는데 2년 후에는 미국 유학을 갈 목적으로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매달 ▦정기적금 30만원 ▦머니마켓펀드(MMF) 15만원 ▦청약저축 10만원 ▦종합자산관리계좌(CMA) 15만원 ▦교회헌금 19만원 ▦여윳돈 30만원 ▦생활비ㆍ기타 81만원 등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 밖에 주가지수연계증권(ELS)에 100만원이 들어있습니다. 적어도 3,000만원 이상은 모아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효과적인 재테크 방법이 궁금합니다. A : 부모님 용돈이나 아르바이트로 불안정한 수입에 의존하던 학생신분에서 안정적인 수입을 갖는 직장인이 된 만큼 효율적인 재무설계가 필요합니다. 전반적인 인생계획을 세워 종합재무설계를 미리 전략적으로 준비하여 다가올 결혼과 주택마련 및 자녀교육, 은퇴 등 인생 전반의 재무 이벤트를 단기ㆍ중기ㆍ장기로 구분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이런 명확한 목표가 세워져야 인생의 작은 파도에도 흔들림 없이 유지가 가능합니다. 우선 매월 급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합리적인 소비생활과 절세, 투자를 병행함으로써 자연스런 재무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 사회 초년생으로 2년 후에 미국 유학을 준비하고자 하는 상황에서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유학자금마련 계획입니다. 200만원의 급여를 분석해 보면 급여의 상당부분이 비저축성 자산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2년 내 미국 유학자금마련 준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먼저 생활비와 여유돈, 교회헌금 등으로 나가는 130만원을 절약하고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축성 자산 중 저수익성 자산인 MMF와 CMA를 수익성 자산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직장인으로서 사회 초년생의 투자성향과 기간, 목적에 맞게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출을 재조정해 희망하는 유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를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미래의 내집 마련 꿈을 실현하기 위해 청약저축 10만원은 유지했으면 합니다. 가점제 청약의 경우 주택미보유기간 및 부양가족, 청약저축납입기간 등이 고려되므로 꾸준히 불입하도록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내집마련을 위한 10년 계획을 세우십시오. 모든 것은 명확한 목적이 수반돼야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둘째, 직장인으로써 ‘13번째 월급’인 연말정산을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세금 환급용 금융상품 가입을 적극 검토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상품이 세제적격 연금저축보험으로 매월 25만원씩 불입하면 매년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현재 MMF, CMA 자금의 일부인 25만원을 동 상품으로 변경하기를 권해드립니다. 셋째, 정기적금으로 불입하고 있는 30만원에 20만원을 추가해 국내 및 해외펀드로 변경하기를 권해드립니다. 수익성과 유동성 및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주식, 채권투자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정기적금을 대신할 수 있는 재테크 수단이 될 것입니다. 금융기관 전문 상담자와 투자성향을 점검 후 적립식펀드로의 변경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국내 주식형 적립펀드의 경우 분기별 300만원, 연간 1,200만원 이내에서 첫해 납입액의 20%까지 소득공제혜택이 있어 세테크와 재테크를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넷째, 해외 유학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달러를 매월 40만원 적립식 연금으로 준비해 환율 변동성을 줄이는 달러코스트에버리지 효과를 노려봤으면 합니다. 외환시장이 점차 안정되고 있지만 2년 내에 유학자금인 3,0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선 미리 달러를 규칙적으로 사둬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ELS 100만원 자금은 만기시 국내ㆍ외 혼합형펀드에 투자하여 향후 손실의 위험성을 줄이면서 목돈마련을 준비하는 재원으로 활용했으면 합니다. 재무설계는 반드시 단기ㆍ중기ㆍ장기 이렇게 3등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긴급 자금 용도로는 10% 정도를 MMF나 CMA통장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자금의 용도를 분류했으면 끝까지 목표를 이룰 때까지 이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직장 초년생으로 자기계발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해 긴 인생항로에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 실전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저축 등 재테크 현황 ▦알고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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