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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상가, 편익·위락시설 갖춘곳 골라야
입력2000-04-12 00:00:00
수정
2000.04.12 00:00:00
상가시장만큼 IMF의 영향을 받은 부동산 상품도 없다. 워낙 실물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파트 단지내 상가와 소형 근린상가는 대형 할인점 진출까지 겹쳐 된서리를 맞았다해도 과언이 아니다.전문상가도 출발초기에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대표적인 예로 밀리오레·두산타워의 경우 1층 3평기준 1구좌 매매가가 분양가보다 6,000만~1억원 정도 올랐다. 월 임대료도 지난해에 비해 배이상 오른 150만원 수준이다.
이처럼 인기를 끌자, 최근에는 서울등 전국 곳곳에서 전문상가가 잇따라 분양되고 있다. 실제 상가도 전문화·대형화되고 있어 전문상가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돈되는 전문상가를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전문상가의 정확한 개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전문상가란 특정 수요층을 겨냥, 비슷한 업종을 한군데 모아놓아 원스탑 쇼핑이 가능토록 만든 상가를 말한다.
따라서 모든 업종 배치가 특정 수요층을 겨냥,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있어야 하는 곳이라야 한다. 편익시설부터 각종 위락시설까지 이 개념하에 배치돼야 투자성도 높다는 뜻이다.
다음으로 살펴볼 것이 시행사나 상가운영위원회의 마켓팅 능력이다. 대대적인 광고와 이벤트로 붐을 조성할 수 있는 능력 여부도 투자성을 가늠하는 요소중의 하나다.
덧붙여 「전문 장사꾼」의 포진여부도 파악하는게 좋다. 임대받은 분양인 중 장사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많은지 여부를 자세히 알아보라는 이야기다. 이런 전문상인들이 많아야 상가도 살고 투자성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매입시점과 상가 고르는 안목도 중요하다. 매입시점은 초기보다 상권 판도가 어느정도 예측되는 때가 좋다. 전문상가는 대부분 고층으로 이뤄져있다. 그래서 가능하면 1~2층이나 지하1층 상가를 고르되 동선(動線)을 고려, 물건을 사는 소비자가 자연스레 스쳐지나갈 수있는 상가를 택하는게 좋다.
임대분양과 등기분양의 정확한 개념 파악도 필수다. 임대분양은 보증금을 주고 일정기간 임대해 영업을 하는 것이다. 등기분양은 소유권을 계약자에게 넘겨주는 것으로 건물분 등기분양과 건물·토지분 등기분양으로 나뉜다.
임대분양보다 등기분양이 낫고 등기분양에서도 건물·토지분 등기분양이 분양자 입장에서는 유리하다.
덧붙여 시행·시공사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다를경우 사업주체인 시행사와 분양·임대계약을 체결하는게 안전하다.
/ 鄭勳祿 부동산넷 사장
입력시간 2000/04/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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