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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장관 UN 사무총장 선출 확률 15대2"
입력2006-06-12 05:49:56
수정
2006.06.12 05:49:56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최신온라인판에서 유엔의 올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후임 사무총장과 관련해 한국의 반기문 외교통상장관의 선출 가능성을 15대2로 예상했다.
포린폴리시는 뉴욕과 제네바 유엔 주재 외교관들의 예상을 토대로 유엔 군축담당 사무차장을 지낸 스리랑카의 자얀타 다나팔라 대통령 보좌관의 선출가능성을 6대1로 가장 높게 점치면서 태국 수라키아트 사티라타이 부총리에게는 반장관과 같은 15대2의 '확률'을 부여했다.
지역순번제 관행에 따라 아시아 지역 사무총장 선출 가능성을 높게 예상한 이 잡지는 선두주자인 다나팔라 전 사무차장의 경우 유엔내 행정경험과 다국적언어 구사능력 등이 높이 평가받고있으나 유엔이 당면한 개혁요구와 관련해 오히려 내부 기성 관료 출신으로 불리한 처지에 있으며 그가 주선해온 국내(스리랑카) 반군과의 평화협상이 지지부진한 것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는 것.
반장관의 경우 오랜 직업 외교관출신으로,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사무총장 선출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호감을 사고 있고 북핵 6자회담에서의 역할 등으로 '적기에' 외교력을 평가받고있다는 것.
그러나 일각에서는 핵문제가 중요한 만큼 안보리가 반장관이 한반도 문제에 전념할 것을 희망할 수 있으며 한편으로 다른 아시아권인 동남아 지역의 지지가 불투명한점 등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태국 사티라타이 부총리는 아세안 10개국의 지지를 얻고있는 것이 강점이나 그의 정치적 후원자인 탁신 총리가 남부 이슬람교도들에 탄압정책을 편 것과 ,국제형사법원에 반대한 점, 그리고 47세의 '약관'이 약점으로 지목되고있다.
이밖에 터키출신으로 케말 데르비스 유엔 개발기구(UNDP) 수장은 관행에 따른 아시아 지역출신과, 미국의 능력위주 인선, 그리고 신흥 동구출신 후보 배려주장 등이 첨예하게 대치할 경우 타협책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선출가능성은 12대1.
동구출신으로 이라크전 참전과 나토 참여 등으로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지지를 얻고있는 것으로 알려진 알렉산드르 크바니예프스키 전 폴란드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이라크전 참전 때문에 프랑스로부터 비판적이며 여기에 러시아가 강력 반대하고 있어 가능성이 높지 않다.확률은 18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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