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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창사 7년만에 기업명성지수 3위 등극

인터넷 검색엔진인 구글이 창사 7년만에 기업인지도를 세계 3위까지 끌어올렸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한 해리스 인터랙티브 기업명성지수에 따르면 구글은 올해 처음 세계 6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쟁쟁한 기업들을 물리치고 3위를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1위와 2위를 차지한 존슨 앤드 존슨과 코카콜라가 각각 100년이 넘는 기업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1998년에 만들어진 구글의 약진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할 정도이다. 구글은 또한 조사대상자들이 가장 보유하고 싶은 주식 또는 타인에게 보유를 권하고 싶은 주식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구글을 비롯한 기술업계는 조사 대상자의 71%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 잇따른 스캔들과 경영위기로 부정적인 반응이 주류를 이룬 제약업계와 에너지업계, 항공업계, 자동차업계 등과 비교됐다. 기술업체로는 구글에 이어 소니(6위)와 마이크로소프트(MS.7위), 인텔(10위)이상위 10위권 안에 포진했다. 그러나 미국경제를 구성하고 있는 주력업종들이 휘청거리면서 전반적인 미국 기업의 명성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올해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1%가 미국 기업의 명성을 "별로 좋지 않다"와 "형편없다"고 대답, 자국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그대로 표출했다. 제약부문의 비중이 더 크지만 육아용품으로 더욱 친숙한 존슨 앤드 존슨은 조사가 시작된 지난 1999년 이후 올해까지 7년 연속 1위를 지켰으며 코카콜라는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지난해 2위였던 3M은 5위로 각각 자리를 이동했다. 그러나 회계부정사건을 일으킨 엔론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최하위인 60위에 랭크됐으며 이라크전을 빌미로 폭리를 취했다는 비판을 받은 핼리버튼도 57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또한 최고경영자(CEO)가 비리에 휩쓸린 티코 인터내셔널(55위)과 아델피아 커뮤니케이션스(58위), 월드콤의 후신인 MCI(59위)이 최하위권을 형성했으며 고유가를 이용, 폭리를 취했다는 비난을 받은 엑손모빌(53위)과 로열더치쉘(54위)도 50위권밖으로 밀려났다. 기업명성지수는 해리스 인터랙티브와 뉴욕 기업명성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것으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6천9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조사를 통해 60대 기업을 가려낸 뒤 8월30일부터 9월26일까지 1만9천564명이 참여한 2차 조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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