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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원] 플러그만 뽑아도 연 1,700억 번다

각종 가전제품의 스위치를 끄고 플러그를 뽑지 않아 낭비되는 전력손실이 연간 18억KWH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큰 충주 수력발전소의 총 발전용량 8.6KWAH(98년)의 2배가 웃도는 것. 비용으로 환산하면 1,700억원에 달한다.이같은 사실은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승·許陞)이 TV,VCR,PC, 세탁기 등 보급률이 높은 주요 가전제품 7개품목 280개모델을 대상으로 스위치를 끈 대기상태의 소비전력 실태를 측정한 실험에서 밝혀졌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가정용으로 보급된 제품만을 대상으로 해 조사에서 제외된 업무용 PC(97년 기준으로 693만대 보급)등을 포함할 경우 플러그를 뽄지않아 낭비되는 전력량은 이보다 훨신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품목별로는 오디오가 상대적으로 보급률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연간 5억9,800만 KWH의 전력을 소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PC와 모니터(3억5,440만KWH), VCR(3억4,000만KWH), TV(1억9,880만KWH), 전자레인지(1억8,856만KWH)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가전제품이 대기상태에서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것은 스위치를 끈 상태에서도 일부 편의기능유지를 위해 전력이 사용되는 구조로 제작됐고 또 대부분의 제품에 전원차단장치가 부착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보원 이에대해 『국내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에서 에너지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미 보급된 제품에 대해서는 플러그뽑는 운동을 펼치고 새로 나올 제품에는 제작단계에서 전원차단장치를 부착하는 것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조용관 기자 YK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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